5월은 가정의 달이 점점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가정을 생각해 봅니다.
5월 어린이날 연휴에 청송 나들이를 다녀온 후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님은 정말로 그 어렵다는 자연휴양림 뽑기 신이 있는 능력자인데요, 이번에도 청송에 갈 때 숙소를 어김없이 청송자연휴양림으로 예약을 잡았답니다. 저도 와이프 덕분에 전국 방방곡곡 자연휴양림을 이용해 봤는데 이번 청송자연휴양림이 가장 인상 깊은 숙소가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왜 그런지 이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휴양림 이용하면 제일 먼저 휴양림 팸플릿을 챙기게 되는데 어떤 시설이 있고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지 맵도 잘 나와 있거든요.
시설 사용료도 함께 나와있는 청송자연휴양림 팸플릿입니다.
숙소를 안내받은 곳인데 새로 지은 곳이라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넓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머문 곳은 숲속의 집 1호인데 여긴 1, 2층 두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호가 1층 2호가 2층 요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예약할 때 무조건 2인으로 예약이 가능해서 이상하다 했는데(인원 추가할 수 없음) 실내로 들어와 보니 절대 2인실이 아니었습니다. 넓은 주방과 거실에 화장실은 기본 2개에다가 ~~
넓은 공간의 안방에는 퀸 사이즈 침대가 있고 안방에 별도의 티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거실에는 3인용 쇼파와 대형 티비가 있구요, 세상에나 비스포크 냉장고가 웬 말입니까??!!!
렌지는 오븐 기능 지원되는 삼성전자렌지고 쿠쿠 밥솥도 세상에 최신형으로 스텐밥솥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었고요, 무선 청소기도 삼성 제품이 딱!!! 인덕션과 전기포트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숙소를 이렇게 최신형 가전으로 꾸며놓은 곳은 첨 봤습니다. 오자마자 무선 청소기로 바닥 한번 클리어해줬고요, 전자렌지 작동법 몰라서 순간 당황했으나 잘 적응하고 싸온 음식 데워 먹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한참을 숙소에서 즐기고 나서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하는데 아뿔싸~!!! 여기 이렇게 넓은 숙소에 애당초 2인실로만 예약 가능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휴양림 숙소에는 침구류 보관하는 곳이 있고 기본 3~4인용 침구류가 들어가 있는데 여기는 아무리 찾아봐도 침구류는 침대뿐..... 엄마와 아들은 당연히 침대에서 자라고 아빠는 바닥에서 자려고 맘 먹었었는데 휴양림 숙소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매트, 이불, 베개가 없다니요~~ 일단은 쇼파에서 잠자면 되겠지 하고 말았는데 길이는 기나 폭이 좁은 3인용 쇼파에서는 잠자는 걸 포기하고 결국 맨바닥에서 뜨끈하게 지지면서 이불 같은 건 필요 없는 간만에 초 하드타입의 잠을 청해야만 했답니다. 청송자연휴양림 시설은 대만족이나 침구류 정도는 준비를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여기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사용 인원을 고지해서 저처럼 맨바닥에 아무것도 없이 잠자는 일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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