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상하이 티엔즈팡 로컬 식당 이용 후기

챠니대디 2026. 3.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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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상하이 음식점 투어 시리즈입니다.

 

상하이 여행 사실상 두 번째 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방문하고

다음 코스로 티엔즈팡을 향해 이동을 합니다.

저희는 워낙 뚜벅이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고덕지도에 도보 18분 거리는 충분히 감당하는 정도라 무작정 걷습니다.

 

중간 가는 길에 루프라는 상호의 건물을 지나쳤는데 너무 예쁘더군요.

대충 찍었는데 요런 상가 건물인데 요건 따로 여행 편에 자세히 소개를~^^

 

거기다 현지 로컬분들이 마구 모여있는 중국집 같은 곳도 지나쳤고요.

요기는 사진을 못 찍어서 생략ㅠㅠ

 

사실 이 두 군데 모두 유명한 곳이었는데

상하이 처음이니께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죠 뭐.

울산으로 복귀하고 나서 사진 정리하면서 하나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꼭 한 번 더 여행하기로 맘을 굳게 다지는 중이지요^^

 

그렇게 힘들게 뚜벅이로 걸어서 도착한 곳이 바로 티엔즈팡입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다양한 상가들이 모여서

올드시티 골목길 상권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과거 프랑스 조계지 지역의 전통 주택 양식인 '스쿠먼' 건축물을 보존해 만든

예술 및 쇼핑 거리라고 구글에서 설명을 해줍니다.

 

티엔즈팡 골목길을 좀 더 누비며 아이쇼핑을 즐기고 싶었으나

초4 아들의 뱃속 자명종이 심하게 울리는 바람에

급하게 점심 타임으로 대기 타임 없는 노포 스타일 국숫집에 들러봤습니다.

여긴 구글 ai 검색기로 돌려도 장소 정보가 안나옵니다.ㅠㅠ

그래서 그냥 티엔즈팡 로컬 식당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할게요.

 

메뉴에는 다양한 만두와 소면 종류가 있습니다.

한자 메뉴 아래에 조그맣게 영어 표기가 되어 있어서 대충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봤는데요,

일단 사장님 추천 메뉴로 엄지 척 들어가 있는 게살 국수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안 그래도 상하이 가기 전 유명한 메뉴를 숙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티엔즈팡에서 게살 국수를 맛보게 되었네요.

요 게살 국수는 이 집이 냉동 게살을 사용한 건지 호불호 확실한 국수였습니다.

아들과 엄마는 맛있다고 엄지 척!

저는 한 입 먹고 너무 비린 맛이 강해 도저히 포기~!!!

 

국물이 있는 국수를 고르다 보니 게살 국수 아래에 있는 소고기 양지살 국수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요 양지살 국수는 첫 한입만 잘 넘기면 그 담부턴 아주 술술 잘 먹게 되는 요상한 국수입니다.

국수를 먹지 말고 먼저 육수를 한 스푼 드십시오.

특유의 느끼한 기름맛이 향신료와 함께 훅 치고 들어오는데요,

그다음부터는 그 향이 적응되어서 점점 느끼함과 향이 사라지며 아주 맛있는 국수로 바뀌게 됩니다.

아들과 아빠는 국물까지 싹 비웠음.

엄마는 처음에 느끼해 한 모금 먹고 버티다 나중에 먹어보고 맛있어졌다고 엄지 척!

 

요건 한국의 탕수육 같아 보여서 주문을 했습니다.

사진상에는 확실한 탕수육이었으나

돼지 잡내가 좀 나는 중국식 탕수육이었습니다.

바삭함과는 거리가 있고 그냥 호불호 없이 그나마 맘 편히 먹었던 메뉴였달까요?

 

 

게살 국수는 호불호 확실히 나니 제 입맛에는 비추.

양지살 국수는 느끼함만 잘 넘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추천.

중국식 탕수육은 소스가 없어서 아쉽게 느껴지는데 배가 많이 고프면 추천.

 

티엔즈팡에 분명 맛집이 있을 거인데 좀 많이 아쉬웠던 한 끼 식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