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빨래방 워시엔조이 달동우성스마트시티점 이용후기
오늘은 울 동네 빨래방을 소개해 봅니다. 태풍이 지나가니 갑자기 들이닥친 가을 날씨로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요, 한동안 후덥지근했던 날씨가 이제는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얇은 여름 이불도 이제는 빠이빠이 하고 겨울 이불을 꺼내야 하는 시기인데요, 거실에서 더위를 식혀줬던 대나무자리를 교체하면서 카펫을 꺼내봤더니 이거 이거.... 세탁을 한번 해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세탁소에 문의를 해보니 동네 세탁소는 취급 불가~!! 마트에 입점해있는 세탁 전문 업체에 문의를 해보니 여기는 또 접수는 하는데 카펫 세탁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위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세탁비는 5~7만 원 정도~~ 음.... 이거 이거 가성비 세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셀프 빨래방을 떠올렸습니다. 거기는 대형 세탁기도 있고 대형 건조기도 있으니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유튭을 보니 실제로 셀프 빨래방에서 카펫 세탁을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동네 셀프 빨래방에 카펫을 카트에 담아서 출발~!! 이거 이거 분명 울 집 바로 앞 상가건물에 셀프 빨래방이 있었는데 치킨집으로 변경이 되었더라고요.ㅠㅠ 할 수 없이 스맛폰 지도 앱을 열어서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셀프 빨래방을 찾아봤습니다. 다행히도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 5분 거리에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거기로 향했답니다.
카트를 끌고 달그락달그락~~ 워시엔조이 셀프 빨래방이 눈앞에 딱!! 달동우성스마트시티점 입니다.
종종 여행 다니면서 코인 빨래방을 이용해 봐서 여기도 그런 곳이겠거니 했는데 실내로 들어와 보니 와~ 뭔가 탁 트인 공간이 그동안 다녀봤던 코인 빨래방과는 확연히 달라 보였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렉트로닉스 브랜드 세탁 기고 빨래 용량에 따라 초대형 2대, 대형 2대로 각각 나눠져 있고요, 여기는 진짜 동전이 필요 없는 카드 결제 가능한 셀프 빨래방이었습니다~!!!! 물론 선불카드를 발급받아서 충전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지만서도~ 그래도 코인 빨래방 가보신 분들은 부담스러운 오백 원짜리 동전이 우다다다다~~ 쏟아지는... 세탁과 건조기 다 돌리면 결국 동전이 또 남아서 주머니가 무거워지는 불편함도 있었는데 카드 결제 방식이니 넘 편리하다는~
입구 바로 우측 편에 선불카드 발급기와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초 신용카드로 선불카드 발급비용 1천 원 포함 충전 결제 금액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
아래에서 선불카드가 쨔잔~~ 동전도 사용 가능합니데이~~^^ 우측 사진이 충전되어 있는 선불카드입니다. 2만 원 충전했었던 기억이~~~ 최초 발급비 1천 원 제외 총 19천 원이 충전되어 있습니다.
카펫이 커서 초대용량 세탁기에 넣어서 빨래 코스를 선택하고 선불카드를 카드리더기에 대면은 끝~! 표준 온수 세탁 코스를 해서 7,5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요기 빨래방이 한결 더 편리한 점은 바로 세탁 시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자동투입이 되어서 그냥 세탁 코스만 선택해서 결제를 해주면 됩니당. 이제는 세탁이 다 끝날 때까지 뒤편 테이블에서 편하게 책을 읽어봅니다.
40분가량 세탁이 끝나고 이제는 건조기를 사용해 보는데요, 대용량 건조기는 3분에 500원, 그보다 작은 건조기는 4분에 500원~ 요 건조기 결제방식이 좀 특이한데요, 건조 온도를 선택하고 선불카드를 리더기에 한번 읽히면 500원이 결제되면서 건조기가 바로 작동을 합니다.
그러면 4분만 작동을 하고 끝나는데요, 기본 30~40분 정도는 건조를 시켜야 하니까 이거 어떻게 시간을 늘리지 ~ 살짝 맨붕이 오는데요, 그냥 원하는 건조시간이 될 때까지 선불카드를 리더기에 한 번씩 추가해서 읽히면 작동시간이 늘어난답니다. 저는 대용량 건조기에서 세탁물이 상할까 봐 저온으로 30분을 돌려봅니다.
짜쟌~~ 대형 카펫 세탁이 아주 깔끔하고 속 시원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세탁 비용을 정산해 보니 세탁비 7,500원 + 건조비 5,000원 합이 총 12,500원이 들었습니다. 5~7만 원 견적을 받았는데 셀프 빨래방에서 직접 해보니 이거 이거 거의 다섯 배 절약이 되네요. 앞으로 두꺼운 겨울이불 침구류는 무조건 요기 워시엔조이 빨래방에서 하는 걸로 맘먹었습니다. 기존 코인 빨래방은 휴게시설 공간이 협소해 세탁기 돌리면서 쉬는 공간이 참 맘에 안 들었는데 요기는 널찍하고 쾌적해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최신형이라 참 맘에 들고요. 그리고 세탁기 돌리기 전 세탁조 청소 코스를 500원에 한번 돌리고 세탁기를 돌리는 것도 넘넘 맘에 들었어요. 초초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