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수제맥주 양조장 울릉브루어리 방문 후기
울릉도 북면 여행 중 가장 압권인 송곳바위 구경을 실컷 하고 나니 이제 어디로 갈까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있는데 와이프님이 동네가 너무 이쁘니 윗길로 이어진 쪽에 한번 올라가 보자고 합니다. 이쁘고 작은 교회가 하나 세워져 있다고 해서 구경을 하러 갔는데요~ 어라?? 웬 신축 건물에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있습니다. 카페 같아 보이지는 않고요.... 뭘까 또 궁금증 유발!!! 바로 해결하러 출동~~
카페 같기도 하고 개인 펜션 같기도 하고~~ 여기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요???
들어가는 입구에 울릉브루어리 영문 간판이 있고 우측 편 건물에는 뭔가 공장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실내로 들어가 봤더니 세상에~~ 울릉도 수제맥주 공장이면서 시음회도 하는 곳이더라고요.
울릉도 여행을 하다 보면 카페 같은 곳에 울릉도 수제 맥주를 파는 곳이 제법 있던데 바로 여기가 그 수제맥주 공장이었다니~! 네 가지 맛 전부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맘 같아선 한꼬푸씩 쭉쭉 들이키고 싶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맥주는 일절 마시지 않아서 침만 꼴깍 삼키고 말았습니다.
네 종류의 맥주를 구입해서 마실 수도 있고 시간이 넉넉하면 여기서 간단한 음식도 주문해서 맥주와 식사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저 대신 와이프님께서 맥주 종류별 시음에 참여했었고 병맥주로 기념품 삼아 한 병 구입을 했답니다. 아쉽게도 전 맥주를 안 마셔서 울릉도 수제 맥주 맛 품평은 할 수 없는데 카페 울라까지 오신다면 기념 삼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울라 카페에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인데 많이 알려지진 않아서 그런지 카페 방문객에 비해서는 썰렁한 느낌이라 여유롭게 맥주와 함께 간단한 요깃거리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