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군산 맛집 등대가 돌게장 방문 후기

챠니대디 2024. 10. 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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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집 소개 글 마지막 시간입니다.

추석 연휴 3박 4일간 군산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군산을 떠나기 전 마지막 점심 만찬은 간장게장을 푸짐하게 즐기는 걸로 계획을 잡았답니다. 군산 간장게장 집을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이 '등대가 돌게장'입니다. 어차피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체크아웃하고 울산으로 다시 복귀를 하려면 지나가는 길에 들리면 되는 곳이라 딱 맘에 들었습니다. 고군산군도를 빠져나와 새만금 방조제 길을 한참을 달려 예전 비응도라는 섬이었던 간척지 땅에 도착했습니다.

 

비등도 등대가 돌게장 식당 간판이 딱!!! 점심시간 이제 막 시작된 시간이었는데 추석 연휴라서 그런가 여유 있게 테이블로 안내를 받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잠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꽃게장 정식을 먹을 것인가? 아님 돌게장 정식을 먹을 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다 앞번 군산 시내에 있는 미리내 연탄구이 식당에서 간장 꽃게장 1인분을 먹었던 그 맛이 아직 남아있어서 돌게장 정식으로 주문을 합니다. 주문 전 돌게가 뭔지 모르고 꽃게나 돌게나 거기서 거겠지 싶어서 같은 맛이면 꽃게 맛은 봤응께 한 번도 안 먹어본 돌게로 먹자 했죠.

쨔잔~~!!! 드디어 돌게장 정식이 나왔습니다. 요거는 오롯이 엄빠가 먹을 점심 만찬이고요~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요건 아들이 먹을 점심 한 끼 메뉴입니다.

결론은 말이죠~ 가격이 두 배 정도 차이가 나도 돌게장보단 꽃게장 정식을 무조건 시키십시오. 먹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왜 돌게장이라는지.... 아니!! 돌게가 왜 돌게인지!!!! 돌 만큼 딱딱해 먹는데 입안 다 헐고요 찔리고, 이빨 나갈 뻔하고.... 어우~~ 난리가 아녔습니다. 미리내에서 먹었던 그 보드랍고 살이 꽉 찬 꽃게를 생각했는데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다신 돌게장 안 먹겠단 후회도 함께 남겼지요. 간장게장 맛 자체는 먹기 딱 좋은 맛인데 게가 너무 딱딱해 씹기가 불편할 정도라서 과감하게 포기해야 했습니다. 등대가 돌게장 맛집으론 인정하는데 무조건 꽃게장 시키세요. 블로그 보고 돌게장 시키신 분들 후기가 좋아서 가성비 맛으로 느껴볼랬는데 후회막심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