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설 명절 나들이 후기 시리즈 이어 갑니다.
명동피자에서 맛있게 먹고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 겸 이제 본격적인 명동 핫플 골목길 투어를 다녀봅니다.
엄청난 인파와 외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여기가 서울인지 해외 유명한 쇼핑 골목인지 헷갈릴 정도로
특히, 외국인들은 양손에 쇼핑 봉지 한가득 들고 가는 모습이
마치 저희들이 해외 쇼핑몰에 가서 쇼핑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했는데요,
참 기분이 묘해진달까요?
아.... 우리 모습이 저렇게 비춰졌구나...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국뽕 차오르며 높아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파워를 실감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고양이 인형 탈 쓰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알바를 만났는데
거기서 아들이 고마 팍 꽂혔뿠습니다.
'아빠~! 엄마 있으면 절대 안 될 건데 이번이 기회야! 우리 여기 가보자!!!'
ㅋㅋㅋㅋ.
아빠는 고양이 특히 좋아하는 걸 아는 아들이
평소 멍멍이나 고양이 카페 한번 가보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엄마가 없는 틈을 잘 살려서 부자지간 일탈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이 '명동 고양이 놀이터 CAT cafe' 되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무슨 유럽식 엘베 스탈이라 2~3인용 될라나?
카페 입구에 고양이 사진들이 걸려있고요 대략 5~60마리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있으면 냄새가 심하지 않을까?
털이 많이 날리지 않을까?
비염 알레르기가 발동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밀려오는 걱정을 뒤로하고 일단 실내로 들어가 봅니다.


어라????
그런데 생각했던 걱정거리들이 크게 작동되지 않습니다.
냄새도 안 나고, 털도 그렇게 날리는 거 같지 않고, 비염도 잠잠.....
직원분이 자리 안내해 주시고 이용방법에 대해 안내해 줍니다.
1인 1음료 기본이고 14,000원입니다.
카페 사용시간은 정해진 건 없고 냥이들과 교감하고 편하게 가면 됩니다.

영수증은 꼭 받아서 이벤트 참여하세요.
그래야 츄르를 받아서 냥이들과 교감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심하실 건 진짜 냥아치가 있어서
츄르 주실 땐 먹고 바로 쌩하고 돌아서는 그런 냥아치는 주의하세요.


캣타워에서 얌전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을 먼저 공략해 봅니다.
주의 사항에 파란색 스카프를 매고 있는 냥이들은 물 수도 있어서
그냥 눈으로 지긋이 깜박이며 고양이 인사를 해주시면 되긋네요.

털복숭이들도 있어요. 아고 기여브라.



아들과 아빠가 특히 좋아했는 냥이가 두 마리가 있는데요,
래디가 특히 궁디팡팡을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두들겨 줬습니다.
나중에는 배까지 드러내며 즐기더라고요.



두 번째로는 심바입니다.
이 녀석은 진짜 아들과 제대로 교감하며 놀았는데요,
우연찮게 몸을 쓰다듬으며 교감하는 과정에서
아들 후드티에 나와있는 끈에 반응을 해서
아주 열심히 사냥놀이를 즐겼달까요?
성격도 너무 좋고 애교도 너무 많아서 아들의 최애픽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명동 고양이 놀이터에서
빡세게 돌아다닌 하루의 피로를 풀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외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서 놀랬어요.
다음에도 심바 보러 또 오자고 아들이~^^
심바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