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등학생 아들과 아빠의 소싯적 즐거움을 함께 즐겼던 시간을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빠의 과거로 돌아가서~ 휘리릭~~!!!
제가 초등 6학년 때였던가요? 같은 반 여자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롤러스케이트장을 처음 가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런던 보이즈 노래에 맞춰 실내 트랙에서 옆으로 뒤로 씽씽 달리던 그 모습~ 신세계가 열리는 순간이었죠. 한동안 롤러스케이트는 음악과 완벽히 일치된 몰입감으로 당시 청소년기에 빠지기 시작한 젊음의 에너지를 불태우는데 안성맞춤 소재였답니다.
그렇게 화려했던 날이 지나고 롤러스케이트장은 하나씩 문을 닫고 어느 순간 인라인스케이트라는 신형 무기가 장착이 되면서 무리 지어 신나게 음악에 맞춰 스피드를 즐기는 문화는 사라지고 생활 스포츠라는 타이틀로 운동장에서 이어폰을 끼고 개인이 즐기는 운동으로 그렇게 롤러스케이트는 시장에서 퇴출되어 영영 빛을 못 보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 아빠의 청춘이 녹아있는 롤러스케이트가 초3 아들에게 다시 전하게 되는 시간을 최근에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아들의 유치원 친구가 지금도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데요, 3주 전쯤이었나 연락이 와서 토요일에 성남동에서 만나 롤러스케이트장에 가기로 엄마들끼리 스케줄을 잡게 되었지요. 아들은 인라인스케이트 기본기를 어느 정도 마스터한 상태라 그날 롤러장에 가서 신나게 즐겼더군요. 그날의 추억이 너무 강렬해서였던지 아빠한테 다시 롤러장을 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답니다.
요즘 엄마가 너무 바빠 주말도 저랑 단둘이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 바로 실행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울산 도서관에서 책 반납하러 가는 날에 삼산 뉴코아아울렛 지하에 있는 롤러스케이트장을 방문했답니다. 상호는 '크로스 롤러스케이트장'입니다.


아들이 무조건 아빠랑 같이 타야 한다고 졸라서 저도 간만에 롤러스케이트 신발을 대여해 봤는데요, 참고로 현금가 하면 천 원씩 할인되니 음료수 값 아껴보자고요^^


소싯적 지하에 롤러스케이트장을 먼지 팍팍 먹어가며 달렸었는데 요즘은 지하라도 깨끗하고 퀴퀴한 냄새도 안 나고 매우 쾌적한 공간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 지나서 들렀었는데 생각보다 트랙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더랬죠.


스낵코너엔 아이들 스케이트 타는 동안 엄마들 담소 나누는 장소가 되기도 하고요~~~ 손목, 무릎 보호대와 헬멧이 준비가 되어있는데 모든 장비는 기본 이용료 안에 포함이라 본인 사이즈 맞는 보호구를 착용하면 되는데 찍찍이가 많이 훼손되어 있어서 가급적 보호장비는 집에서 챙겨오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아들은 앞번에 한번 타보고 더 자신감이 업 되어서 보호장비 패스~~!!!



브이 한번 날려주고 본격적인 트랙으로 들어가서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빠가 다녔던 그 시절엔 기본요금에 한 시간? 두 시간? 이용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요즘은 시간제한 따윈 없어서 참 고마웠답니다. 다만 크로스롤러장을 이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트랙이 좀 작다고 할까요? 직선 라인이 조금 더 긴 트랙이라면 스피드를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음악도 최신 케이팝 노래도 좋지만 런던 보이즈 같은 그 시절 팝 노래도 틀어주면 어땠을까...... 두 시간 금방 흘렀고 아들은 땀 범벅이, 아빠는 그 시절 폼을 찾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다음에 친구들과 같이 가보는 걸로 얘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기분 좋게 크로스롤러장 후기를 끝내봅니다.
'상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돈내산 눈영양제 스포츠리서치 루테인 20mg + 제아잔틴 4mg 120정 구입 후기 (0) | 2025.06.13 |
|---|---|
| [쿠팡체험단] 비플레인 레몬씨 글루타치온 톤업 선크림 사용 후기 (0) | 2025.06.13 |
| [쿠팡체험단] 프로스펙스 테리 헤어밴드 사용 후기 (0) | 2025.05.31 |
| 내돈내산 과일탄산수 텀블러 구입 후기 (4) | 2025.05.14 |
| 내돈내산 라이프엠디 무선 커브 마사지건 구입 후기 (0)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