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기 검사 이틀 전에 주차를 하다 보조석 테일램프를 깨먹고 결국 불합격 통지를 받았지요. 눈물을 머금고 정비소에 가서 테일램프 교체 견적을 받아보니 이건 led 등이라 가격이 비싸다는~ 그래서 얼마냐 물어보니 공임비 포함 33만을 부르더군요~ 급 뒷목을 잡고 그냥 나왔습니다. 이래저래 알아보니 캡티바 테일램프는 중고로도 구하기가 힘들고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17만 원 정도를 줘야 구입 가능하고...ㅠㅠ 아~~ 쉬파쉬파... 더럽게 주차한 차 때문에 그거 피하다 깨 먹었는데 ... 겁나 짜증은 올라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캡티바 동호회 님들 덕분에 자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문제 해결을 했고 내일 다시 검사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교체 방법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srbestclub/69880
문제의 그 보조석 테일램프입니다.
윈스톰 테일램프와 호환이 된다는 글도 보고 한쪽만 그걸 달고 합격 받았다는 글도 보고 해서 용감하게 질렀습니다. 지파츠에 가보니 윈스톰 테일램프가 35천 원에~ 우와~~ 신세계입니다. 무조건 구입했고, 자동차 후미등 다마 나간 것도 자주 갈아보고 해서 그까이거 가는 거야 뭐 쉽지 않겠나 만만하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르노도 자가 정비하는 게 개떡같은데 지엠도 후미등 하나 가는 거 자가로 쉽게 못갈게 개떡같이 되어있는 게 아니긋습니까? 와~ 여기서 또 빡칩니다. 결국 나사 두게 풀고 다시 끼웠습니다ㅠㅠ 뭐 이런 진짜 진짜 르노만큼 개떡같네요. 그래서 다시 캡티바 동호회 올라온 테일램프 셀프 교체 글을 확인했습니다. 10mm 복스가 꼭 필요하다는... 공구상가로 달려가 2천 원에 복스 구입했습니다.
올린 글과 사진을 열심히 보면서 나사도 풀고 뜯고 했는데 와~ 빨간색 부위가 정말 뜯기 겁나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자가 교체하실 분들은 요 부분 진짜 과감하게 팍팍 뜯으셔야 합니다. 맨손으론 절대 안 되고 쇠막대기 같은 거 쑤셔 넣어서 확 잡아 뜯어야 됩니다. 옆 측면이 통으로 되어있어서 딱 저 빨간 선까지 뜯으면 테일램프 연결된 배선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ㅠㅠ
이 모든 작업은 캡티바 동호회 님들의 글이 없었다면 절대 혼자서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다시 한번 동호회 님들의 좋은 정보에 감동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