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 코스트코에 들렀다가 사 온 레몬을 김치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6월이 되어서야 꺼내서 레몬청을 담아봤습니다. 6살 아들의 레몬 홀릭에 한겨울에 따듯한 레몬차를~ 한여름엔 스파클링 워터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레모네이드를~ 시중에 파는 레몬청으로는 아들의 식성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작년 가을에 레몬청 담기에 나섰다가 과도한 설탕 투입으로 달아도 너무 달다리한 레몬청 만들기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채칼 함부러 사용했다가 손가락 날라갈뻔한... 아찔한 경험도 있었죠. 그때의 실패와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리라 맘먹고 레몬 다듬기에 집중해 봅니다.
윽~ 조금만 더 늦게 꺼냈다면 레몬 전체가 다 상할 뻔.... 레몬 하나가 곰팡이가 심하게 폈습니다.ㅠㅠ
곰팡이 먹은 레몬 덕분에 먼저 찬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곰팡이 균들을 싹싹 씻어줍니다.
그 담엔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때준 다음.... 펄펄 끓는 식초&베이킹소다 물에 5초 순간 담그기 신공을~~
캬~~ 색깔 보이시나요? 묵은 때 벗겨내듯 레몬 때깔이 쥐기네요.
앞뒤 꼬랑지 잘라내고 본격적인 채썰기 도전~~!!
흰 설탕이니 흑설탕이니... 먹어보면 압니다. 사탕수수 설탕이 진짜 맛있다는걸~ 오키나와에 매년 여행 갈 때마다 사탕수수 설탕을 열 봉지씩 사 오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 년째 오키나와를 못 가고 있네요...ㅠㅠ 코스트코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탕수수 설탕을 레몬청 담그기 위해 같이 구입을 했답니다. 드디어 개봉을 해봅니다.
쨔잔~~ 두 시간 걸린 레몬청 담기가 드디어 끝을 냅니다. 유리병 용기도, 사탕수수 설탕도, 레몬도 모두 코스트코에서 사 온 제품으로 맛있는 레몬청을 담갔습니다. 룰루랄라~ 이번엔 제대로 맛이 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레몬청 담그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끝을 냈답니다. 아들을 위해 아빠의 사랑을 한가득 담은 레몬청으로 올여름 시원하게 달콤새콤 레모네이드 한잔 즐겨봐야 겠습니다.
참! 사탕수수 설탕 구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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