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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르방고을펜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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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이른 제주 여름휴가 여행 그 마지막 포스팅은 바로 일주일 동안 제주 여행을 하면서 묵었던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소개하는 걸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상호는 '하르방고을 펜션'입니다. 표선 해안가가 너무 기억에 남아 다시 가고 싶어서 찾아본 곳인데요, 원래는 금호리조트를 예약했다가 여행 출발 이틀을 남기고 거리 두기 3단계로 올라가면서 예약 취소를 당하는 바람에 급하게 이곳저곳을 알아보다 얻어걸린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사전에 후보지로 물색을 해놓은 곳이어서 차선책으로 빨리 선택할 수 있었지요.

에어비앤비에서 선택을 할 때는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선택을 하는 편인데 이곳은 후기가 거의 없다시피... 큰 기대 안 하고 갔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드넓은 잔디밭에 묵는 숙소는 단 독채에 모든 숙소가 1층 단층으로 꾸며진 아주 아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깨끗한 펜션이었습니다.

숙소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5인 가족 이상 사용이 가능한 넓은 숙소와 저희 같이 세 식구 소규모 가족이 사용하는 숙소가 있습니다. 기본 투룸 형태로 거실&부엌과 안방,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거실이 넓고 좋습니다. 한옥 스타일인데 거실 통창으로 이어지는 마루도 있고 참 정감이 갑니다.  안방은 아쉽게도 에어컨이 없어서 아들과 아빠는 이틀 동안 거실에서 ~ 엄마는 방에서 취침을~^^

거실 통창을 열고 이어지는 마루를 통해 잔디밭에 나가보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만 원인가 3만 원을 추가로 내면 숯을 피워 주십니다. 2박 중 마지막 날 저녁에 바비큐 파티를 즐겼답니다. 표선 비치와는 거리가 있어서 차를 타고 가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데 요기 동네 해안 도로가 진짜 쥐겨줍니다. 조용하면서 개발이 안 되어 있어서 저희 부부 여행 타입에는 딱인 곳이었죠. 아침에 산책하기도 좋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혼자 여행을 즐기기엔 완전 좋은 ~ 애월 바닷가 길과도 비교가 되는 곳인데 지금 애월은 너무 많이 상업자본으로 개발이 되어버려서 무척 아쉽기만 합니다.ㅠㅠ 제발 자연 그대로 좀 보존해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