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동 월드메르디앙 모헤어 교체 후기 완전 강추

 

저희 집 아파트가 인테리어 공사를 끝낸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사 당시 전체 인테리어 중에서 섀시와 몰딩만 빼고 올 수리를 했었는데요, 섀시까지 건드리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도 하고 기본 섀시가 엘지 지인 브랜드로 설치되어 있어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이 아주 튼튼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섀시는 건드리지 않고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작년 9월 한 달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10월에 이사를 해서 잘 살았는데 겨울이 되니 불편하지만 참을만한 그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안방에 외풍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겨울 시즌 침실 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침대엔 온수 매트가 뜨겁게 흐르고 이불 바깥은 칼바람 찬 공기가 지배하고 있으니 온도차가 심해 가뜩이나 비염 알레르기로 고생하는데 악화일로를 걷게 되는 겁니다. 한 시즌은 꾹~ 참았으나 이번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6살 아들이 아직 독립생활을 못해서 안방에 유아침대랑 같이 붙여서 생활을 하는데 유아침대를 베란다 섀시가 있는 쪽에 배치를 해놨는데 아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습니다. 감기를 수시로~ㅠㅠ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10년 이상 된 아파트는 섀시 모헤어 교체를 해줘야 한다는 글들이 업체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내돈내산 블로그의 교체 효과에 대한 후기가 나와 있지 않아서 교체를 하니 마니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전체 시공비, 부분 시공비 등등 돈도 많이 들더라고요.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던 사이에 결국 초겨울 시즌으로 진입하고 안방에선 새벽녘부터 차가운 공기가 무차별 공습을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소개를 받은 곳에 안방 섀시만 모헤어 교체를 견적 받았습니다. 이중창으로 하이 섀시 8개 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로*세로 길이가 800*2300 정도 되더군요. 가격은 32만 원 현금가이고 현금영수증 발급해 주십니다. 업체는 '샷시 모헤어 닷컴'이라고 명함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전화 상담으로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었고 이틀 후에 바로 작업 가능하다고 하셨답니다. 무척 불친절한 사장님이었는데요.... 모 아니면 도다 싶어 그냥 질렀습니다. 

오전 10시에 사장님 방문하셨고 전날 베란다에 모든 짐들을 옮겨놔야 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집 안방 배란다 방향 섀시 모습입니다.

문짝을 싹 들어냅니다.

다 들어낸 섀시 외관을 비닐로 싹 카바 쳐줍니다. 교체 작업 시 안방으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센스 짱!!!

청소기로 틈새 먼지 싹 빨아 당겨주시고~~ 교체를 하는 모습입니다.

섀시를 들어내니 섀시 아래와 위쪽에 이상한 모양이 보이는데요, 풍지판이라고 합니다. 저것도 과감히 제거~!! 많이 닳았네요ㅠㅠ

미리 비교해 보시라고 작업 다 끝나면서 교체한 풍지판인데 스펀지 타입의 도톰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교체!!

요건 교체하기 전 섀시에 달려있던 모헤어 모습과 뜯어낸 모헤어입니다. 길이는 5mm 제품이라네요.

요 제품이 사장님 왈 최고급 모헤어 제품인데 7mm 제품에 중간에 2중 비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고 있는 사진이고 시공이 끝난 후 모습입니다. 전체 2시간 넘게 소요되었네요.

 

서비스로 사장님께서 부엌 배란다 쪽 섀시가 아구가 안 맞아 한쪽이 내려간 섀시 롤러 조정을 해서 아구 딱 맞게 수리해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 

전화 통화를 해보면 사장님의 불친절한 태도가 첨엔 무척 당황스럽고 이게 진짜 전문 업체인지 의심이 가는데요,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 사장님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교체 후 안방의 모습이 정말 기대되었는데요, 아직 본격적인 한겨울이 아닌 점 미리 말씀드리면서 후기를 올려보는데 32만 원이 전혀 ~ 아깝지가 않습니다. 안방 실내 온도를 자기 전 24도에 맞춰놓고 보일러를 돌려놨었는데 자고 일어난 아침까지 실내 온도가 변화가 없습니다. 잘 유지된다는 겁니다. 섀시 틈새로 마구마구 흘러나오는 찬바람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유리로 통과되는 찬 공기는 아주 살짝 느껴집니다. 이 정도면 시공 전후 대비 80퍼 이상 외풍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됩니다. 시공 전 온도차가 평소 3도 이상 내려갔고 한겨울엔 너무 추워 새벽에 꼭 보일러를 돌려야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일 없을 거 같네요. 시공을 하고 벌써 일주일이 흘렀는데 안방의 온도는 훈훈하게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아들도 안심하고 자기 자리에서 꿀잠을 자고 있지요. 저도 심해지면 기관지에 천식까지 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코만 훌쩍이는 정도랄까요? 삶의 만족도가 32만 원 모헤어 교체 비용으로 인해 엄청나게 높아졌답니다. 모헤어 사장님 넘넘 감사해요^^ 요즘 아파트들은 저희 집처럼 안방 벽이 풀 섀시로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만,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집들은 외풍으로 고생하신다면 모헤어 교체 초초초초초초초 강추해 봅니다. 

 

요기 사장님 명함 어렵게 받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 링크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인거 같아요. 참고로 요기 사장님은 양산에서 업체를 운영 중이시고 주로 부울경을 넘나들며 시공을 하신답니다.

https://blog.naver.com/qkrwjdfus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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