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때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미련이 남아있어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과 함께한 그때의 추억을 남기고자 오늘부터 제주도 여행 방문지 기록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왔던 터라 차량 렌트 후 가장 먼저 빈속을 채우기 위해 렌트한 곳에 인접한 곳에 먹거리가 뭐가 있나 검색을 해봤더니 산도롱맨도롱 제주공항점이 나오더군요. 산도롱맨도롱 하면 렌터카 네비에서 수시로 광고가 나오는 곳인데 저희는 작년에 첨으로 구좌읍에 있는 본점에 맛을 보러 갔었답니다. 그때 기억은 엄청 유명한 곳인데 비해 저희 가족 입맛에는 무척 아쉬운 맛으로 남아 있었지요. 아마도 전날 맛본 빨간 국물의 해산물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비교가 많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른 아침 빈속에 비행기를 탔던 터라 속이 허한 게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산도롱맨도롱 고기 국수를 다시 맛보기 위해 제주공항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렌터카 업체에서 10분 내외 거리였던 거 같아요.
도착해서 2층 입구로 들어서는데~ 본점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나더군요. 메뉴는 총 다섯 가지~!!
전복 김밥만 따로 추가 주문을 하고 산도롱맨도롱 대표 음식인 홍갈비 국수, 백갈비 국수 각 한 개씩 주문을 했습니다. 본점은 바다와 인접해있고 1층이라 탁 트인 개방감이 있는데 반면에 요기는 2층 실내공간이 엄청 넓고 쾌적했습니다. 아쉬운 건 바깥뷰가....ㅠㅠ
기본 찬이 나왔고 전복 김밥이 나왔습니다.
홍갈비 국수가 나왔습니다.
백갈비 국수가 나왔습니다.
아들 먹으라고 김밥을 주문했더니 이거 이거 김밥 안에 들어있는 밥알 색깔이 초록색을 띠고 있어서 거부!! 결국 엄빠 몫이 되었는데 이거 빈속이라 그런지 전복 내장밥으로 만든 김밥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감칠맛도 나면서 넘 맛있어 순삭 해버렸답니다. 홍갈비 국수와 백갈비 국수 위에 올라가는 갈비가 LA갈비인데요 비린 맛도 안 나고 불 맛도 적당히 나면서 국수와 조합이 좋습니다. 보통 본점과 지점이 맛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본점을 찾기 마련인데요, 작년에 저희가 방문했을 때 본점은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갈비가 좀 비린 맛도 나면서 기대했던 거보단 국수가 둘 다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별 기대 없이 방문한 제주공항점 갈비국수는 속이 허한 여행객에게 한 끼로 정말 잘 맞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제주여행의 첫 시작을 든든히 채워주는 고기국수 덕분에 긴~ 하루가 힘들지 않고 즐겁게 잘 버틸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첫 끼 든든히 먹고 싶으신 분들은 산도롱맨도롱 제주공항점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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