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어갔던 울릉도 스토리 이어가도록 할게요~ 오늘은 울릉도 둘째 날 두 번째 스토리 '내수전 일출전망대'편 되겠습니다.
저동항 울라웰컴센터하우스에서 기대했던 거보다 더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은 다음 둘째 날 울릉도 탐사는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울릉도 북부지역을 쭉 한번 보면서 관음도와 나리분지 두 군대는 꼭 가보기로 방향을 잡고 울릉 순환로를 타고 북부로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갈림길에서 카톡 네비를 잘못 보고 우연히 산길 쪽으로 방향을 잘못 잡았는데 올라가다 보면 유턴 구간 나오겠지~ 하다가 길 끝에 도착하고 보니 글쎄 내수전 일출전망대 주차장입니다. 울릉도는 길이 좁아서 마음대로 불법 유턴했다간 사고 나기 십상이라 안전운전을 꼭 하셔야 해요!!!
자유여행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이랄까 행복이랄까~ 북부 투어 코스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수전 일출 전망대인데 기왕 왔으니 턴 돌리지 말고 한번 가봐야겠죠? 어떤 뷰를 보여줄까 오르기도 전에 막 흥이 돋습니다.
여기도 나름 관광지여서 때를 잘못 맞추면 관광객들이 엄청 몰릴 거 같았는데 다행히도 저희는 발길이 끊기는 시각에 도착해서 그런지 매우 여유 있게 한적한 내수전 일출 전망대 가는 길을 사색에 잠겨 오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르막길 도입부는 잘 닦여있는 길이고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빨간 지붕의 간이 휴게소가 나타나는데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놔서 내수전 전망대를 올라가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었습니다.(지극히 저의 입장에선 말이죠)
본격적인 비포장 흙길이 나타나고 경사진 계단이 나타나면서 내수전 일출전망대 오르막길이 힘을 써야 도달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크게 많이 올라가진 않았고 살짝 힘들라고 할 때쯤 딱 내수전 일출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는 뷰 포인트가 두 군대인데 관음도와 죽도를 볼 수 있는 뷰가 있고요,
북저바위와 날씨가 좋은 날에 멀리 독도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파노라마 뷰가 막상 찍어보면 별로일 때가 많은데 울릉도에서 찍은 파노라마 뷰는 컴으로 보니 너무 잘 찍었단 생각이 들 정도로 뷰가 예쁘게 담겼습니다.
관음도와 죽도가 나오는 포인트에서 한 컷, 그리고 북저바위와 저동항이 보이는 포인트에서 한 컷 담아봅니다.
둘째 날 의도치 않게 방문한 첫 여행지 코스가 다시 한번 울릉도 가족여행에서 큰 기쁨으로 다가온 내수전 일출 전망대입니다. 욕심 같아선 울릉도 일출 한번 노려볼만 한데 저희 가족은 여행에서는 매우 관대한 시간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는 힘들 거 같고요, 부지런한 여행객들은 여기 일출 전망대에서 좋은 기운 맘껏 받아 가세요~!!! 여기 자유여행 코스로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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