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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오키나와 가족여행 AJ 리조트 아일랜드 이케이지마 조식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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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3박 4일 가족여행 후기 시리즈 계속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AJ 리조트 아일랜드 이케이지마 마지막 편으로 조식 뷔페를 즐긴 후기되겠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쌓인 피로가 상당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을 떠보니 온몸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고 몸 성한데 없이 쑤시고 아프고 해서 조식 먹기 전 간단한 해수탕 사우나로 몸 컨디션을 끌어올려줬고, 그렇게 기분 좋게 리조트 마지막 성찬을 즐기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전날 저녁 뷔페 사진은 사라지고 모닝뷔페 사진이 쨘~~!!! 사진으로 봤을 땐 뭔가 매우 프레시한 느낌적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과연 현실의 식단은 어땠는지 확인하러 가보시죠^^

오키나와산 파인애플과 바나나가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고요, 요구르트와 시리얼에 특이하게도 망고 시럽이 있습니다. 전 뷔페 요구르트는 꿀과 시리얼 조합을 최고로 쳐주는데 요 망고 시럽이 아침 입맛을 확 당기게 만들어 줬습니다. 너무 맛있었다는~~~

디저트 코너가 눈에 먼저 들어와서 시루떡 같은 일본 스타일 모찌와 한입 도넛이 있었고, 샤브샤브였나? 그런 것도 있습니다. 모찌가 진짜 한국 시루떡과 외관으로 봤을땐 전혀 차이가 안나서 반가운 마음에 몇점 덜어왔는데 맛보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쫀득하고 찰진 그런 시루떡 맛을 예상했으나 이건 뭐..... 너무 물러서 씹는 식감도 별로고 콩고물도 별로 맛이 없어서....ㅠㅠ 아들도 시루떡 좋아하는데 한입 먹고는 바로 포기!!!

샐러드와 낫또, 완두콩 같은 콩도 있었는데 낫또 완전 제 입맛 원픽이었고 토마토가 왜 이리 신선하고 맛나던지 두 접시 거푸 토마토만 가져다 먹었습니다.

조식 뷔페의 시그니처 같은 코너죠~ 바로 스크램블과 베이컨입니다. 베이컨은 두툼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스크램블은 이렇게 크리미하고 거의 반숙 수준으로 나오는 스크램블은 처음 봤습니다. 첫 맛에서는 살짝 노른자 비린내가 나기도 했으나 너무 부드럽고 마치 스크램블 죽 같다고 할까요? 맛있었습니다. 요것도 두 접시 꿀꺽!!

빵 종류와 햄은 그냥~~ 패스!!

 

스파게티와 두부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면은 부담 가서 패스하고 오키나와 두부를 맛봤는데 요것도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한 접시 반 꿀꺽해줬지요.

조식 뷔페가 살짝 아이들 입맛에는 먹을만한 게 별로 없어서 살짝 아쉬웠으나 평소에 담백하고 심심하고 약한 간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여기 리조트 조식 뷔페는 반드시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합니다. 특히 앞선 석식 뷔페 때도 디저트로 먹은 오키나와산 파인애플 맛에 홀릭 했었는데 조식에서도 다시 파인애플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일단 파인애플 남아있는 것들은 전부 제가 싹쓸이 해치웠다는~~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건 진짜 맛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뷔페 초초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