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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논골담길 끝에서 만난 짜릿함, 묵호등대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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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묵호항 여행 후기 이어갑니다.

103LAB에서 시원한 에이드로 숨을 돌리고 다시 논골담길 오르막을 마저 오릅니다.

다리는 뻐근하고 이마엔 또 땀이 맺히는데

그 끝에서

묵호등대가 딱 모습을 드러냅니다.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 잠깐의 쉼표

드디어 정상.

하얀 등대 아래 벤치에 앉아 땀도 식히고 숨도 고릅니다.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오르막에서 흘린 땀이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햐~~~

기념사진 한 컷은 국룰이죠. 등대를 배경으로 가족 인증샷 남기고 잠시 동해 바람을 실컷 들이마십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유리바닥의 아찔함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에서 길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바로 옆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입장권을 끊고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어라???

발밑이 유리바닥입니다.

한 발 내딛는 순간 다리가 살짝 후들거립니다.

분명히 안전한 거 아는데 몸은 본능적으로 움찔움찔. ㅋㅋㅋ

그런데 그 아찔함을 견디고 고개를 들면

뷰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엄지척!!

스카이밸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도째비골 골짜기 전체가 한눈에 담깁니다.

바다와 절벽, 그 사이로 이어진 길까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내려가는 두 가지 방법 — 우리는 솔직히 엘베

도째비골 아래로 내려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무료 엘리베이터 — 편하게 쓩
  2. 유료 자이언트 슬라이드 — 익스트림 체험으로 쓩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한방에 쓩 내려가는 그 속도감에 단발마 비명이 끊이질 않습니다.

"으아아아악~~~"

그 소리가 짜릿하면서도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우리 가족은 쿨하게 무료 엘리베이터를 선택했습니다.

겁쟁이 인정합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도째비골 — 위에서 본 풍경, 아래에서 본 풍경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째비골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때랑은 또 완전히 다릅니다.

직접 걸으며 보는 주변 풍경이 참 예쁘고 이번엔 반대로 아래에서 스카이밸리 위를 올려다봅니다.

아까 내가 후들거리며 서 있던 그 유리바닥이 저렇게 높은 곳이었구나...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 같은 공간을 두 시선으로 즐기니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논골담길 → 묵호등대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이어지는 이 코스, 묵호 뚜벅이 여행의 화룡점정입니다.

유리바닥의 아찔함에 한 번 탁 트인 동해 뷰에 또 한 번 위아래로 즐기는 도째비골에 다시 한 번 반하는

묵호 여행 필수 코스 강추!!!!


📍 방문 정보

  • 장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어린이 1,600원 (경로·장애인·유공자 할인 있음)
  • 자이언트 슬라이드: 3,000원 (길이 약 87m, 높이 약 27m 원통 슬라이드)
  • 스카이사이클: 15,000원
  • 운영시간: 하절기 10:00~18:00 / 동절기 10:00~17:00
  • 휴무: 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날 휴장)
  • 내려가는 법: 무료 엘리베이터 또는 유료 자이언트 슬라이드
  • ※ 요금·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권장

💡 Tip: 유리바닥이 무서운 분도 뷰는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슬라이드가 부담되면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도 도째비골을 똑같이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