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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묵호항 뚜벅이 필수 코스, 논골담길 — 이 동네 벽화 진짜 압도적으로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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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묵호항 여행 후기 이어갑니다.

 

한아름칼국수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채우고

기차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묵호항 뚜벅이 여행의 진짜 백미라고 불리는

논골담길로 향합니다.

목표는 묵호등대!!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벽화마을은 어디든 다 있지요?

여러군데를 다녀왔지만

이곳 논골담길 벽화는

 

 

 

 

 

그 어느 동네 벽화마을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다른 느낌이랄까요?

 

묵호항의 역사와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

골목골목마다 가득합니다.

 

오르막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비좁은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길을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가는데

 

양쪽으로 봄꽃들이 활짝 피어서 반겨줍니다.

빨간 장미에 노란 꽃들이 담벼락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힘든 오르막길을 걷는 동안 눈이 호강합니다.

 

 

중간중간 안내판을 읽다 보면

이 동네가 단순한 벽화마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예전 묵호항이 동해 제1의 무역항으로 번성했을 때

화주와 선원들이 드나들던 동네였는데

지금은 많은 집들이 비어있고

그 빈자리를 젊은 세대들이 하나씩 문화로 채워가고 있는

그런 동네입니다.

 

어딘가 묵호항에서 봤던 곰소염전 터와

같은 감정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한참 오르다 쉬어가는 공간에서

내려다보이는 묵호항 뷰가

 

햐~~~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이랑

옹기종기 들어선 지붕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해무가 살짝 걷히면서 바다까지 보이는 그 장면이

힘든 오르막을 올라온 보람을 충분히 해줍니다.

 

아들도 논골담길 걸으면서

벽화 보는 재미에 계단 오르는 걸 잊은 것 같았고요,

엄마는 꽃밭 앞에서 발걸음을 못 뗐습니다. ㅋㅋㅋ

 

논골담길을 다 오르고 나면

묵호등대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묵호항 오시면 논골담길은

무조건 걸어보셔야 합니다.

 

렌터카 타고 지나치지 마시고

두 발로 직접 걸어야 제맛인 곳입니다.

묵호 뚜벅이 투어 필수 코스 강추!!!

 

 

 

▶ 묵호항 1박 2일 여행 시리즈 2일차 -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조식 / 망상해수욕장 CAFE CLAM / 묵호소극장 / 한아름칼국수 / 논골담길 / 103LAB 카페 /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 도째비골 스카이벨리 / 묵호 해랑전망대 / 어달해변 이마트 24 편의점 / 보라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