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날 6살까지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7살부터 유치원으로 옮긴 아들이 하원을 하고 집에 오면서 갑자기 아빠한테 시계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노는데 한 친구가 손목을 내밀더니 시계를 차고 와서 자기한테 자랑을 했다는.... 음... 그 말이 좀 거슬리더군요. 그러고 말았죠. 그러다 또 한 며칠 지나나 싶더니 다시 저한테 와서 아빠처럼 손목에 차는 시계를 자기도 하고 싶다고 툭 던지더군요. 아무래도 그날 친구의 손목시계가 무척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아들아~ 시계는 볼 줄 아니? 아들 왈~ 너무나 당당하게 아니요~~!! 시계를 볼 줄 모르니 필요한 거일까 필요 없는 거일까? 다시금 물어보니 음..... 아직은 필요 없는 거 같아요~! 그러고 또 넘어갔습니다. 더는 시계 얘기를 안 하겠지 싶어 맘을 좀 놓고 있었는데 또 아빠에게 다가오더니 친구 손목시계 얘기를 다시 꺼내는 겁니다. 그러던 와중에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손목시계가 올라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거는 그냥 클릭각이다~ 아들의 욕구불만을 들어줘야만 하는 신호인 것이다~ 싶어서 와이프님과 상의 끝에 디지털 손목시계보다는 아날로그 손목시계가 앞으로 시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서 덜컥 구입을 하게 됩니다. 바로 '라코스테 2030005' 어린이 시계 제품 되겠습니다. 공동구매 구입가는 정말 싸게 나왔을 때라 3만 후반에 구입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절대 그 가격 만나볼 수 없는 제품이 되고 말았네요. 진작 구입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민트와 핑크 두 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아들은 당연 민트! 면세점에서 유통되었던 제품인 거 같았습니다. 미화로 62불이 찍혀있었네요.
사진상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이쁘고 좋습니다. 방수 여부를 물어봤는데 아주 간단한 생활방수 기능으로 손 씻을 때 정도 기능은 된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승리의 브이자와 함께 손목시계 착용을 해봤습니다. 당장 시계 볼 줄도 모르면서 넘넘 기쁘다는 표정을 지었지요. 아비의 맘이란... 아들이 기쁜 얼굴을 하자 왠지 뿌듯해지더라는.... 큰 바늘의 기능과 짧은 바늘의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고 몇 차례 시계 보는 법을 알려줬었는데 ... ㅎㅎㅎ 아직은 멀었다는. 좀 더 커야 시계를 보겠죠??
솔직히 3만 원 후반대라서 구입을 했지 지금 현재 시세가격으로 7세 아이 어린이날 선물로 구입하기엔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구입하는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필요하면 구입하는 거지. 다만 4만 원 초중반대까지 물량이 있었는데 어린이날 시즌이라 그런지 5~6만 원 가격으로 확 올랐네요. 구입에 고민이 되시겠습니다. 왜냐면 라코스테 시계가 생각보다 훨씬 디자인적으로 이뻐서 손목에 포인트 하나 있는 게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 밖에 나갈 때 손목시계 딱 차고 나가면 7세 아들 때깔 납니다^^ 하지만 유효시간이 30분밖에 안 된다는 거.... 아직 손목에 시계를 차니 갑갑한가 봐요. 초등생 정도 돼야 손목시계 선물이 잘 맞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 손목시계 선물하는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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