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 후기 강추

사천 여행 세 번째 글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7세 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어서 1박 2일로 떠난 사천 여행인데요, 오늘은 어린이날에 사천 바다 케이블카 통합권을 이용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던 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통합권 구매에 관련된 이용 정보에 대해서는 제일 먼저 작성해놓은 글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이용해서 정보를 잘 보시고 나에겐 어떤 게 좋은지 잘 판단해 보세용^^

https://jdance.tistory.com/404

사천여행 바다케이블카 통합권 이용 후기

사천 바다 케이블카 왕복권을 구입한 저희들은 대방 정류장에서 출발해 아쿠아리움이 있는 초양 정류장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참고로 케이블카만 이용하든 통합권을 이용하든 일단 무조건 하차를 하셔야 합니다.

하차를 하고 건물 밖으로 나와 밑으로 내려오니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갈림길이 있었는데요, 이번 글은 온리 아쿠아리움 관련 글이고 다음 글에 동물원 관련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대표하는 동물이 바로 슈빌과 하마입니다. 다녀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쿠아리움에 웬 슈빌~??? 하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두 동물 모두 아쿠아리움보다는 동물원에 가있어야 하는 동물인데 말이죠. 암튼 아쿠아리움 건물 측면에 큼직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저걸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분이 되더군요.

정면 입구에는 공룡 뼈가... 저 공룡 이름이 뭐였더라..... 햇살이 쨍하고 구름 한 점 없었던 날이라 기분이 더욱더 업된 아들입니다. 입구에서 한껏 멋진 포즈를 취하면서 아빠에게 사진 타임을 허락해 줬습니다^^

아쿠아리움 들어가기 직전 입구에는 하마 하식이의 간식시간과 물놀이 시간이 친절하게 모니터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미리 잘 봐나야 합니다. 때를 못 맞추면 볼 수 없어요~!!

드디어 입구를 들어서는데~~이야~~ 첫인상이 그냥 팍~~!!!!!! 물범들이 여기 아쿠아리움 잘 왔어~ 만나서 방가워~ 하는 듯한 느낌적 느낌으로 관람이 무척 즐거울 거라는 계시를 준답니다ㅋㅋ 엄빠도 기분이 업업업!!!

엄청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사천 지역에 아이들 최고의 인기 명소가 아닌가 생각되는 아쿠아리움 되겠습니다. 모형 상어 앞에서 아들이 진짜 같이 찍어 달라고 표정을 한껏 연기하네요^^

드디어 하식이가 있는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모형 하마가 압도적인 포즈로 아들을 식겁하게 만들었으나 진정하고 금세 다시 업되어 이번엔 하마 똥 사진을 찍어달라고~~ㅋ 아쿠아리움은 전체 3개 층으로 나눠져있는 거 같은데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였습니다. 여기가 얼추 중간층이었지 싶은데 하마 먹이 주는 장소였을 겁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땐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남아있어서 다른 곳을 더 둘러보고 다시 오자고 했답니다. 그런데 미리 밝히지만 여기 먹이 주는 장소를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기란 ~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점점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때문이죠. 힘들어서 역으로 올라오기가 만만찮은 거리입니다. 저희 가족은 결론적으론 하마 먹이 주는 시간에 하식이 관람은 포기했습니다. ㅠㅠ

1층 입구에서 우리를 즐겁게 맞아줬던 물범들의 밥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20분 정도 남아있었지만 바로 옆을 지나면 슈빌이 기다리고 있었던지라 일단 대표 동물 슈빌을 보러 가자고 꼬드겼지요. 하식이든 물범이든 밥 먹는 모습을 관람하시려면 최소 30분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기다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일 오른쪽 사진은 엄마가 사이드에서 찍었고요, 전 어떻게 했느냐~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아빠들은 그날 최고의 아빠가 되기 위해 한 몸 바쳐야 했습니다. 물범 먹이 관람은 오직 아들 몫으로 목마를 태우고 체력단련 시간을 가졌답니다ㅠㅠ

두 번째 대표 동물 슈빌을 만나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좀 가까이 내려와 있으면 좋으련만....ㅠㅠ 우리 꼭대기 쪽에 올라가 당최 내려올 생각을 안 합니다. 표지판에 슈빌이 자주 서 있는 곳이 있는데 저희들이 갔을 땐 수컷 공작새가 그 자릴 차지하고 자기가 주인공인 양 맘껏 우아한 자태를 뽐내더라고요. 공룡새 슈빌아~~ 담번엔 좀 가까이서 만나보자~

아쉬움 한가득 큼지막한 슈빌 모형 아래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으로 한 컷! 아들은 거북이 모형에 들어가 사진을 남기고 싶었답니다. 다른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참을 거기서 나오질 않았다는....

슈빌이 있는 층에 푸드코트도 있는데요, 저희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 중이라 패스하고 다음 안내하는 길로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대형 수족관을 만날 수 있었는데 여기가 바로 하마 하식이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물놀이 시간 13시부터 시작인데 십여 분 아직 여유가 있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빠만 역시 스탠딩 자세로 한자리 차지하며 버텨야 했습니다. 아들과 엄마는 뒤에서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타임을... 그러다 하식이가 밥을 먹고 드디어 수족관 안으로 들어와 물놀이를 즐기는 순간~~ 모든 관람객들이 일제히 우와~~~ 국내 유명 아쿠아리움을 싹 다 다녀보진 못했지만 하식이의 물놀이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바로 이곳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하식이의 물놀이 타임을 모든 관람객들이 한참이나 즐겼답니다. 너무 멋진 추억을 쌓게 해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하식이 하나 보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상 아쿠아리움 후기였고 담 편에 간단히 야외 동물원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래 쿠팡 링크는 아쿠아리움 이용권입니다. 케이블카 이용권만 구매해서 탑승했다가 생각이 바뀌어 아쿠아리움도 보고 싶다면 개별로 구매하시고 아니면 현장에서 그냥 통합권을 구매하세요. 그게 가장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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