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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경주 십원빵 맛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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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이었나? 일요일 오후 시간을 틈내서 경주 벚꽃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보문단지를 갔었는데 아쉽게도 벚꽃은 엔딩..... 몇몇 군데에만 남아있었고 대부분은 다지고 관광객들만 북적이는 풍경이었지요. 아쉬운 마음에 아들에게 옛날 사람들이 별 관찰을 하던 곳을 얘기해 주고 첨성대라는 곳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보문에서 아쉬웠던지 첨성대에 사람들이 엄청 북적이더군요. 가는 길이 꽉꽉~ 해가 기울고 저녁이 금방 되어 버려 더 늦기 전에 급하게 저녁 식사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첨성대 맞은편 공영 주차장에 운 좋게 주차를 하고 근처 식당을 두리번거리다 마지막 주문을 받는 쌈밥집에 가서 겨우겨우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지요. 그러고 나서 첨성대로 향하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 서서 뭔가를 사 먹으려고 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경주 십원빵'입니다. 커다란 간판에 예전 십원짜리 동전이 걸려있고 십원빵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긴 줄로 와~여기 맛집인가 보다... 핫플이네 핫플~!! 이람서 우째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맛을 봐야지요. 가격이 하나에 3천 원이었던가.... 가물가물... 사기 바빠서 정확한 가격은 직접 가서 구매할 때 한번 확인들 해보세용^^

실은 식당을 가는 길에 봤던 엄청난 긴 줄이 밥을 먹고 나온 후에 보니 대기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픽했죵^^

어른 손바닥보다 큰 십원짜리 동전빵에 기다란 꼬지를 꼽아서 냅킨 한 장을 둘러 주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그냥 밀가루 반죽을 해서 구워낸 일반적인 땅콩과자, 호두과자 같은 그런류의 모습인데요, 한입 두입 베어 물자 그 안에 치즈가 쭈~~욱 늘어져 나오는게 이야 ~~ 맛이 제법 있더군요. 밥을 금방 먹고 나와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는 없었지만 맛없으면 그냥 거기서 스탑~~!! 했을 텐데 한방에 클리어했답니다. 경주하면 원래 황남빵이 몇십 년간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사랑받는 제품이었는데 이 십원빵이 얼마나 오랫동안 갈지는 모르겠으나 신흥 강자가 될 거란 생각이 팍!! 들더군요. 황남빵은 메인이 팥이 들어가 있는데 십원빵은 치즈니.... 젊은 친구들 입맛 사로잡는 십원빵이 아닌가~ 황남빵만큼이나 오래도록 사랑받는 십원빵이 되길 응원합니다^^ 첨성대 놀러 가면 꼭 한번 잡숴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