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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레고 마인크래프트 21189 스켈레톤 던전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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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크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참 신기합니다. 평소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다가 물건을 팔거나 동생들에게 나눔을 한다고 하면 그제야 급 관심과 애착을 보이며 절대 절대 팔면 안 된다고 드러눕는 모습이 ~~ 역시 피는 못 속인다랄까요? 서너 살 때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키즈 텐트를 십만 원 정도 주고 구입했다가 거실에 거의 방치 수준으로 자리만 잡고 있던 녀석을 초등학교 진학하면서 더 이상 이렇게 놔둬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당근에 3만 원에 판매를 해버렸답니다. 하교를 하고 집에 와보니 빈자리가 한눈에 딱 들어오면서 자기 텐트 어디 있냐고~ 다짜고짜 드러누우면서 눈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는데.... 텐트 안에 자기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잔뜩 붙여놨다고 하면서..... 그 모습 보고 있자니 왠지 짠~~해지는 게.... 괜히 팔았나 싶기도 하고 거실 한켠에 공간이 생기니 속이 뻥 뚫려서 좋기도 하고~ 그래도 버리진 않고 우리보다 더 필요한 친구에게 사용할 수 있게 줬다고 겨우 달랬답니다. 그러고 나서 엄마가 영 신경이 쓰였던지 아들에게 텐트 판 돈으로 위로의 선물을 사줬는데 바로 '레고 마인크래프트 21189 스켈레톤 던전'입니다. 쿠팡에서 구입을 했고 로켓 배송으로 다음날 아침에 배송 되었습니다. 구입가는 2만 원 후반대~~

8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 레고 블럭인데요, 요런 캐릭터가 있는 블럭은 옥스포드 이순신 장군성을 제일 처음 접해봤습니다. 그때가 7세였는데 나이에 비해 크기도 크고 블럭수도 많아서 거의 아빠가 다해줘야 했다는.....ㅠㅠ 레고 블럭은 마인크래프트 시리즈가 처음인데 아이가 학교 갈 생각은 안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거실에서 혼자서 뽀시락 대면서 거침없이 설명서를 보면서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엄빠는 아침잠이 많아서 겨우 눈을 뜨고 거실로 나와보니 참.... 가관입니다. 언박싱 사진을 겨우 담을 수 있었어요.

머리는 새집 지어놓은 상태로 1번 블럭봉지를 뜯어서 열심히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초 집중모드 발동~!! 이순신 장군성 조립 때는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필요한 블럭을 찾아주는 정도로만 아빠 비서 역할을 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혼자서 블록 조립을 척척해나갑니다^^

20분 정도 열심히 조립하다 보니 벌써 1번 봉지에 들어있는 블럭들이 조립 완성되었습니다. 옥스포드 블럭과 레고블럭 두 가지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일단 마인크래프트 레고 사이즈가 작아서 장군성과 1:1 비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최대한 거품을 빼고 비교해 보자면 블럭 조립을 하는 데 있어서 아이가 하기엔 옥스포드 보다는 레고가 블럭 끼우기와 분리하기가 쉽습니다. 설명서를 열심히 보고 만들지만 아이들은 한 번에 조립이 힘들어 끼웠다 분리했다 반복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레고 블럭이 확실히 힘이 덜 갑니다. 두 번째로 레고블럭이 옥스포드 블럭보다 블럭 조립에 있어 설명서와 함께 매우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1번, 2번, 3번 번호가 쓰여 있는 순서대로 블럭 조립을 진행하면 되어서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가 없답니다. 옥스포드 장군성은 블럭 크기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설명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지 않고 1번, 2번, 3번 순서대로 진행하지도 않아서 조립하는데 무척 애먹었던 기억이... 그래서 같은 8세 이상 블럭이라도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겐 옥스포드 보다는 레고 제품을 추천합니다. 저희 집 아들은 그동안 블럭도 만들었지만 프라모델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설명서 보는 법, 부품 찾는 법 같은 스킬을 많이 업그레이드해서 이번 레고 마인크래프트 블럭 조립은 아빠의 도움이 거의 없이 대부분 본인이 직접 설명서를 보고 만든 레고 블럭되겠습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뿜뿜~~!! 어린이날 선물로 강추해 봅니다^^

 

https://link.coupang.com/a/WfoEW

 

레고 마인크래프트 21189 스켈레톤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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