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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보홀 반딧불이 투어 후기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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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3박 5일 가족여행 후기 그 마지막 편 드디어 끝을 냅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 반딧불이 투어를 가게 되었습니다. 팡라오 섬을 두 번째로 벗어나 보홀 섬으로 이동을 했는데 첫째 날 초콜릿 힐 투어를 갔을 때와 거의 비슷한 길로 가더라고요. 깜깜한 밤이라 어디가 어딘지 .... 어떤 다리를 하나 건너 위로 올라가더니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같이 간 여행 팀이 알려줬는데 자기네들이 단체 투어로 첫째 날 갔던 로복강 리버크루즈 장소와 동일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어리버리 깜깜한 곳을 이동해서 순식간에 배를 타게 되었는데 전부 한국 관광객들입니다. 가이드님 왈 보홀 반딧불이 투어 하는 곳 중에서 여기가 모기 걱정 안 하고 맘껏 반딧불이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걱정되어서 아들 온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려 줍니다.

본격적인 배를 타고 강을 내려가는데 빛은 사라지고 깜깜한 밤이 되면서 우선 하늘에 별들이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맑은 하늘에 주변 빛이 사라니 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소싯적 군 생활에서 바라봤던 많은 별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되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하늘만 보고 가다가 반딧불이가 모여있는 포인트에 도착을 하는데~ 하늘에서 움직이는 작은 불빛들이 포착됩니다. 아들이 급 흥분 모드 발동!! 엄마의 핸드폰을 쥐면서 캄캄한 밤하늘을 향해 열심히 셔터를 누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네 군데 정도 포인트에서 반딧불이 군락을 관찰했습니다. 맹그로브 나무 위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게 아니라 특정 나무에만 모여서 있다고 하더군요.

 

가이드님이 반딧불이 한 마리를 모자로 낚아채서 아들 손에 쥐여 줬는데 크기가 진짜 작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보홀 여행의 마지막 시간이 그렇게 놀라움과 환상적인 뷰에 감탄사를 남기며 끝맺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서 공항 도착시간이 대략 저녁 9시 10분 정도였고요, 공항 내에 매점이 늦게까지 하는데 반드시 여분의 현금이 있어야 간식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현금을 반딧불이 투어에 맞게 탈탈 털었기 때문에 군침만 흘리다 끝냈습니다. 카드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ㅠㅠ

 

보홀 출국 공항 이용 팁 간단히 알려드리면요~ 짐 붙이고 출국 수속은 빨리 밟고 게이트로 이동하세요. 게이트 주변 의자가 기다리는 동안 전부 침대로 변합니다. 자리 잡고 드러누우면 그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