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초2 학년 아들에게 수영을 다시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수영장 물이 깨끗하면 하고 아니면 안 해~' 요런 대답을 하는 아들입니다. 날이 너무 더우니 실내에서 하는 체육활동보다는 물에서 시원하게 체육활동을 하자고 잘 꼬셔서 결국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수영장 물이 깨끗해서 신나게 잘 다니는 아들입니다. 울산에는 어린이 수영장이 사설로는 많은데 공용 수영장은 별로 없어서 강습 신청이 하늘의 별 따기인데 정말 정말 운 좋게 남구 국민체육센터에 딱 1자리 남은 타이밍 싸움에서 이겨서 겨우 초급반 수영 클래스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수강 신청을 반포기 상태에서 얼떨결에 수강 등록이 되었던 관계로 부랴부랴 아들 수영복을 구입해야 했는데 쿠팡 로켓 배송을 믿고 강습 이틀 전에 수영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삼각빤주 수영복은 이제 너무 부끄러워서 못 입겠다고 해서 5부 수영복 스타일로 알아봤는데요, 수영복과 수영모까지 세트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넘 맘에 들었습니다. 쿠팡에서 '21마일 남아용 수영복'으로 검색하면 디자인이 다른 실내 수영장용 5부 수영복이 검색되는데 판매가는 대부분 15천 원 정도입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15,180원에 수영복과 수영모 세트 되겠습니다.
요즘 쿠팡 배송하시는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들려오는데요, 배송도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배송을 받습니다. 가벼운 물건이지만 내 집까지 편하게 배송을 받는다는 건 역시 누군가는 그만큼 힘이 들었다는 이야기니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어린이 수영복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사이즈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저희 집 아들은 초2 키 130cm, 몸무게 30kg으로 수영복은 가급적 딱 맞게 입는 게 좋아서 13호 사이즈로 주문을 했는데 기가 막히게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흐흐흐~~ 빵빵한 방뎅이는 저희 집 아들 매력 포인트지요^^
수영모도 딱 맞고 ~ 아들도 맘에 드는지 승리의 브이 포즈로 한 컷!
가격은 저렴해도 수영복 퀄리티는 좋습니다. 수영모는 나중에 좀 더 커서 실리콘 수영모로 바꿔주면 될듯하고 이번에 산 수영복은 일 년 정도 바짝 입히면 또 바꿔줘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좋은 가성비 어린이 수영복으로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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