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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남해 맛집 카페유자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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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아들이랑 단둘이 남해여행 다섯 번째 마지막 글 작성해 봅니다.

갯벌체험을 마치고 나니 두 시간 넘게 강한 햇살에 노출이 된 터라 무더위에 지쳐 아들이 짜증 폭발 직전입니다. 서둘러 시원한 카페에 가서 당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주변 검색을 할 여유가 없었지요. 차 안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남해 독일마을 주변이니 일단 여길 벗어나면 가까운 곳에 뭐든 있겠지 싶어 시동부터 켜봅니다. 그렇게 차를 몰고 가는데 갯벌체험장을 떠나자마자 길가에 카페 같은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차량 주차공간이 별로 없었지만 운 좋게 파킹에 성공하고 부랴부랴 카페 같은 곳으로 들어서니 '카페유자'라는 곳이 나옵니다. 원 주택을 개조해서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로 리모델링 한 곳인데 초록색 잔디밭이 첫인상으로 남는 공간이네요.

서둘러 실내로 들어가니 마침 2인용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는데~~ 선택이라곤 별로 할 것도 없는 아주 초 깔끔 단출한 음료 메뉴 구성에 아빠는 추천으로 되어 있는 시원한 라떼 한 잔을, 아들은 시원한 유자 주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각자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요, 한 모금 마시는데 옆 테이블에서 웬 카스테라를 먹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있겠다 싶어 다시 메뉴를 들여다보니 유자카스테라가 보입니다.

 

한 접시 주문해 봤습니다.

시원한 라떼가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서 요 카스테라와 궁합이 잘 맞더군요. 아들도 배가 고팠는지 한입 맛보더니 폭풍 흡입을 하고~ 한 접시 순삭!! 땡볕에서 힘든 노동 끝에 그야말로 달콤한 간식으로 천국을 맛봤다고 할까요? 여기 카페를 끝으로 최종 남해 여행을 마무리했는데 남해 떠나기 전 30분 꿀잠도 청해보고 말이죠~ 여기 카페가 아빠랑 아들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휴식공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