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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남해 독일마을 맛집 모스트 화덕피자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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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아들 단둘이 남해 여행일기 세 번째 이야기 적어볼게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서 이것저것 짐 풀고 정리하고 나니 벌써 깜깜한 어둠이 내려와 서둘러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야 했습니다. 남해 오기 전부터 아들과 먹거리는 뭘 먹을지 정해놓은 상태였는데 여행 첫날 저녁은 독일마을에 있는 '모스트 화덕피자'에 가서 화덕피자를 먹기로 했지요. 숙소에서 독일마을까지는 10여 분 정도 거리로 깜깜한 밤길이지만 초행길이 아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행 당일은 주말이 아니라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동네가 조용하고 방문객이 딸랑 저희뿐이라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서 덕분에 그 기간 남해를 갔었습니다.

방문 시각이 저녁 6시 반 정도 되었는데 다 먹고 나갈 때까지 넓은 홀은 적막감만 감돌 뿐... 온전히 음식 맛에 집중하며 식사시간을 즐겼답니다.

피자는 고르곤졸라, 그리고 수제 버거로 봉버거 기본 하나를 주문합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뭐~ 꿀 찍어 먹으면 끝!

 

기본 수제 봉버거는 역시 수제버거답게 햄버거 패티가 두툼한 게 고기 씹는 맛과 촉촉한 육즙의 패티가 빵이랑 잘 섞여서 기본기 맛을 잘 잡아줍니다. 그런데 수제버거는 맛있다는 집을 일부러 찾아다니진 않습니다. 가격 대비 맛이 버거킹이나 맥도널드 햄버거 보다 맛있다는 생각이 들질 않아서인데 기왕 수제버거를 요리하는 곳에선 맛을 좀 더 신경 써서 판매를 하던지 아니면 가격을 낮추든지 해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모스트화덕피자 남해점은 구글에서 검색해 후기가 좋아 방문한 곳인데 독일마을에 이름난 식당들 맛보진 못했으나 약간 실망입니다. 독일마을이니 독일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특별한 맛을 기대했던 것인데 화덕피자가 그냥 울산에서 먹는 화덕피자랑 별반 차이가 안 나서 말이죠ㅠㅠ 독일 맥주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있었을까요? 운전 때문에 피자와 햄버거에만 집중했는데 후기에 비해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는 특별한 맛이 없어서 아쉬운 곳입니다. 독일마을 맛집 후기로 올리는 것보다는 그냥 평범한 화덕피자 맛이었다 정도로 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