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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내돈내산 청송맛집 가든세계평화 누룽지 백숙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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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 날 연휴를 집에서 보내기엔 너무 아쉬운 시간이라 아들을 데리고 세 식구 청송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청송은 이번 봄에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라 여행을 간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오늘은 청송 나들이에서 원래 달기 약수터 닭백숙을 먹으려 했으나 그쪽 지역 식당이 대부분 화마의 피해로 인해 이번 가을까지 영업 중단이 되어있는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청송 신기 약수터 주변에 있는 식당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방문한 곳은 '가든세계평화'라는 독특한 상호를 사용하는 닭백숙 맛집인데요 본격적인 후기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에서 포항으로 가서 동해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청송 IC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안내받아 갔었는데 정말이지 끔찍하고 소름 돋는 풍경을 바라보며 목적지까지 가야 했습니다. 고속도로 주변 산들이 울창한 푸른 생명의 색이 아니라 새까맣고 마치 전쟁터에 폭격을 맞은 든 한 무시무시한 뷰가 계속되었지요. 거기다 탄내는 진동을 해서 창문은 열지도 못하고 지나쳐야 했습니다.ㅠㅠ

 

그렇게 힘들게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도 신기 약수터 주변은 산불 피해 전혀 없이 매우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탄내도 안 나고 정말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조금 이른 저녁 시간대였는데 방문객들이 많이 있어서 여기가 유명한 맛집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아쉽게 실내 사진을 많이 못 담았는데 군데군데 방문객들이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고 있어서 왠지 실례되는 느낌이 들어 패스를 했습니다. 단독 룸도 있고 단체 룸도 있는데 저희는 넓은 단체 룸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도착 1시간 전에 미리 닭백숙을 주문해놔서 앉자마자 백숙 요리를 맛볼 수 있었는데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바로 누룽지 백숙 2인분 되겠습니다. 세트 메뉴로 닭불고기까지 나왔는데 깜박하고 한입 뜯은 사진만이 겨우 단독샷으로 ...

 

전체 상차림 모양을 담아봤습니다.

누룽지 백숙은 기본 녹두를 기본 베이스로 한 백숙에 구수한 누룽지가 들어가 있는데 맛이 제주도서 맛봤던 녹두 닭백숙과 흡사하면서도 누룽지의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순삭 한 그릇 뚝딱이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닭이 어린 닭이어서 살이 부드러워 좋은 점도 있지만 백숙은 뭐니 뭐니 해도 닭 다리 잡고 뜯는 맛도 있어야 하는데..... 토종닭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누룽지 백숙 입맛은 완전 엄지 척! 건강해지는 맛이면서도 구수한 누룽지 맛이 닭백숙과 환상 조합으로 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가든세계평화 식당입니다.

신기 약수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불고기는 저도 처음 먹어보는 생소한 메뉴라 그런지 맛보다는 식감이 독특하달까요? 후기는 맛있다고 되어 있는데 지극히 개인적 입맛에는 좀 포지션이 애매한 위치라고 할까요? 비주얼은 전 같은 느낌도 나면서 언양 불고기 살짝 비슷하게 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요건 맛을 설명하기 힘드니 직접 드셔보고 판단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 야간에 출출하면 먹으려고 주문한 닭날개 입니다. 양이 어찌나 많던지 배 터지게 다시 야식 타임을 가졌었죠. 소금 밑간이 안 되어 있어서 살짝 아쉽달까요? 그래도 담백하고 고소한 게 맛이 제법 좋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