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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책읽기] 삼척 바다에서 이룬 아빠의 로망, 「아무튼,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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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혼자 삼척 뚜벅이 여행, 이어갑니다.

 

아빠의 소소한 로망

삼척으로 떠나기 전,

혼자 가는 뚜벅이 여행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소소한 로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해안가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책 읽고 쉬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육아하는 아빠에겐

이게 그렇게 로망이더라고요. ㅋㅋㅋ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책

그 로망을 이뤄보려고,

도서관에서

여행 갈 때 읽기 편한 책이

뭐가 있을까 찾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게

'아무튼' 시리즈 에세이.

그중에서도

하루키 작가를 좋아하는지라,

제목에서 '하루키'가 딱 보이길래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왜 소설 말고 에세이냐면

사실 저는

우주 관련 책이나 소설을

되게 좋아합니다.

근데 여행 갈 땐

이런 책들이 두꺼워서

쉽게 읽히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요 앞번 상하이 여행 때

황정은 작가의 에세이

한번 읽어봤는데,

그때 그 '효능감'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여행엔 무조건

에세이집을 챙기기로

맘먹었습니다.

 

에세이가 좋은 이유

에세이가 왜 좋냐면,

작가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훔쳐보고

공감하고...

뭔가 작가랑 같은 공간을

함께 즐기는 느낌이 들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무튼, 하루키」는

목차 제목마저

하루키 작품명에서 하나씩 따왔더라고요.

진짜 하루키 덕후 인증. ㅋㅋㅋ

책도 얇고 가벼워서,

글빨 많은 소설책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께는

에세이부터 한 단계씩

접근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삼척 바다에서 이룬 반나절

그리고 이 책 덕분에

부작용(?)이 하나 생겼습니다.

하루키 초창기 작품부터

읽을거리가 왕창 늘어났다는 거. ㅋㅋㅋ

그래도,

푸른 삼척 해변에서

비록 반나절이었지만

책 읽기에 푹 빠져

아빠의 진짜 뚜벅이 휴가

제대로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파도 소리 들으며

에세이 한 권 읽는 그 여유,

이게 바로 제가 꿈꾸던

로망이었어요.

 

정리하며

거창한 일정보다

배낭에 에세이 한 권 넣고

바다 보며 읽는 여백.

이게 혼자 여행의

진짜 매력 아닐까요.

하루키를 좋아하는 분,

소설은 부담스러워

가볍게 시작할 책을 찾는 분,

혼자만의 여행에 데려갈

책 한 권이 필요한 분께

「아무튼, 하루키」 추천합니다^^


📖 책 정보

  • 제목: 아무튼, 하루키 (부제: 그래도 네가 좋아)
  • 저자: 이지수
  • 시리즈: '아무튼' 시리즈 — '나에게 기쁨을 주는 한 가지'를 주제로 한 에세이
  • 주제: 무라카미 하루키를 향한 애정 (목차가 하루키 작품명)
  • 왜 에세이?: 얇고 가벼워 여행에 딱, 작가 일상에 공감하는 재미
  • 읽은 곳: 삼척 해변 (반나절 몰입)

💡 Tip: 소설이 부담스러우면 에세이부터! 여행엔 두꺼운 책보다 얇은 에세이 한 권이 훨씬 잘 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