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을 이용해 2박 3일 동의보감촌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해 잠만 잤으니 거의 1박 2일 코스로 동의보감촌을 다녀온 거지요. 늦은 밤이라 깜깜해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아무런 감흥 없이 맥주 한 캔을 마시고 1박을 마감했는데 다음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암막 커튼을 걷는 순간 동의보감촌의 뷰에 완전 깜놀하며 감탄했답니다^^ 숙박은 산청한방가족호텔에 묵었는데 뷰가 제일 좋은 방으로 안내를 해주더군요. 보통 뷰는 한 면인데 저희들이 묵었던 방은 2면 뷰 제공이 되어서 멋진 아침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숙소 소개는 사진을 못 찍는 바람에 그냥 관련 블로그에서 '신청한방가족호텔'을 검색해 참고하세요. ㅠㅠ 단, 요기 호텔 식사가 조식을 한 끼 먹었었는데 인당 1만 원 치고는 글쎄요~~ 그냥 패스하시는 걸로~
서론이 길었습니다. 암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즐겼던 맛집을 오늘부터 소개해 볼까 합니다. 식당 세 곳과 카페 한 곳인데 먼저 휴양지에서 호텔을 벗어나 첫 끼를 점심으로 먹었던 곳인데 동의보감촌 상가타운에 형성되어 있는 식당 '한수금' 입니다. 아들은 역시나 돈가스를~ 부부는 약초물 국수, 약초비빔밥, 메밀전병 요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실내 테이블은 많지가 않아서 점심때를 맞춰서 가면 야외 테이블을 이용해 알지도~
약초물국수, 돈가스 나왔습니다.
약초비밤밥이 나왔고 마법 고추장이 나왔지요.
김치 맛 메밀전병이 나왔고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보통 관광지 상가에 들어와있는 식당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평타 치면 돈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 식당 '한수금' 또한 마찬가지로 그냥 한 끼 배 채운다는 기분으로 들렀던 곳인데 맛이 저희 부부에 잘 맞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산청 동의보감촌 자랑거리인 현지 약초들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아주 건강해지는 맛이랄까요? 돈가스도 두툼하고 소스도 직접 만든 수제소스로 맛이 강하지 않고 아이들이 즐기기엔 딱 좋은 그런 소스입니다. 국수도 사진상에는 간장소스가 빠져 있는데 그냥 먹어도 건강해지는 맛이었는데 간장소스가 들어가니 맛이 확 바뀌면서 끝 맛까지 살아나는 게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집에서 제일 추천해드리고 싶은 약초 비빔밥입니다. 요 집에서 밥 먹으면 무조건 약초비빔밥은 꼭 드셔보라고 강추해 봅니다. 고추장 소스가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맵지도 않고 해서 넉넉히 넣어서 슥슥 비벼주면 그냥 끝입니다. 꼭꼭꼭!!! 메밀전병은 평타 수준 맛이고 밑반찬이 의외로 맛있습니다. 알타리 무우 김치라고 해야 하나... 길쭉한 무우 김치를 뭘로 불러야 할까 모르겠으나 먹기 좋은 맛으로 잘 익고 아삭이는 식감도 좋고 암튼 간에 밑반찬 전부 맛나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가격도 의외로 괜찮아서 29천 원이 나왔네요. 배부르게 맛나게 먹고 관광지에서 한 끼 식사로 29천 원이면 뭐... 평소 울산서 세 식구 한 끼 식사값보다 싸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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