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막 넘긴 그 시점에 날씨가 후텁지근한 게 영 입맛이 안 살아서 와이프님과 뭘 먹을까 고민하다 시원한 냉면으로 입맛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냉면 맛집이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 오다가다 지나는 길에 봤던 '고메밀면' 간판이 생각이 났답니다. 후딱 갈채비를 마치고 시원한 냥 밀면을 먹으러 가봤습니다.
고메밀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맛도 그렇고요. 가보니 고구마와 메밀을 이용해 만든 밀면이었습니다. 전 냉밀, 와이프님은 비빔밀, 그리고 아들을 위해 만두 한 판~ 요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바깥 입구 간판 사진을 깜박했네용..ㅠㅠ 내부에 넉넉한 테이블로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비빔밀면이 나왔습니다.
시원한 냉밀면이 나왔고~
넘넘 맛나게 먹다 추가로 한판 더 시켜 먹은 만두도 쨔잔~~
울 집에서 요렇게 가까운 곳에 맛난 밀면집이 있어서 넘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빔밀면은 제가 회냉면 말고는 비빔 종류를 더운 날 먹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객관적 맛 평가가 힘들지만 와이프님 입맛에는 잘 맞다고 하네요. 냉밀면은 육수 진짜 시원한 게 뼛속까지 시원함이 전달된달까요? 무더운 한여름에 입맛 없을 때 고메 냉밀면 한 그릇 딱~!!!! 땡기는 그런 맛입니다. 밀면을 먹기 전에 우선 시원한 육수로 혀와 속을 달래주고 찐만두 한 점을 맛보면 캬~~~ 금상첨홥니다. 아들 먹으라고 시켰는데 미안하게도 아빠가 다 먹어 버려서 결국 한 판 더 주문!!
울 동네 맛집으로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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