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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낙안읍성 맛집 미향식당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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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2박 3일 낙안=>여수로 이어지는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여행 코스 중에서 맛봤던 맛집 시리즈로 몇 편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로 낙안읍성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울산에서 낙안으로 20년 만에 발길을 향했는데요 뜻밖의 맛집에 넘넘 기억에 남는 미향식당을 소개해봅니다.

낙안 맛집으로 검색을 해보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미향식당이 올라와 있어서 '아~ 그런갑다~ 그래도 로컬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냥 여기나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밤이라 주변이 너무 깜깜해 암것도 모르고 그냥 내비 찍어서 갔는데 낮에 환할 때 가보니 그 주변이 낙안읍성이었다는... 암튼 간판에 벌교꼬막정식 요 문구가 과연 진짜 벌교꼬막일까 의구심이 들었지요. 주문은 꼬막정식으로 발주!

앞번 완도 여행 때도 느꼈지만 남도여행은 확실히 맛집 투어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한상차림이 일단 맛을 보기도 전에 입맛을 도지게 했지요.

미향식당 꼬막정식의 삼대장 데친 꼬막, 꼬막 구이, 꼬막무침 요거 보는 순간 정신줄이 ~~ 확~~ !!

 

캬~ 알이 꽉 찬 데친 꼬막이 입속으로 쏙 들어가는 순간~~ 이건 천국이었습니다.

친가 쪽이 남도 집안이라 어릴 때 요쪽 음식을 자주 먹었었는데 벌교꼬막 특히 살짝 데친 꼬막은 그 맛이 진짜 쵝오였죠. 그 어릴 적 맛봤던 최고의 꼬막 맛이 미향식당에서 다시 맛보다니요~ 완전 초초초 감동~ㅠㅠ 꼬막무침은 거의 뭐 그냥 샐러드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고 메인은 역시나 데친 꼬막이었습니다. 그 담엔 구운 꼬막으로 2차전을 치렀구요. 주변 상가에 꼬막정식 집이 서너 군데 있던데 다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이집 꼬막 넘넘 맛있었습니다. 이 집 때문에 낙안 여행을 꼭 다시 와야겠단 생각이 ~!!!!! 넘 맛있는 벌교 꼬막 덕분에 2박 3일의 여행이 넘 행복했었네요. 감사합니다. 미향식당 사장님^^ 다음 글은 사이드 글로 이 집에서 맛봤던 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