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여행 맛집 투어 두 번째입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소나무정원'입니다. 1박2일 코스로 여행을 갔다가 둘째 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 곳이지요. 태백산 국립공원 입구 쪽인 거 같은데 식당 위쪽으로 가보니 태백석탄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암튼 난생 첨 가보는 길이고 입구 주변에 식당 단지를 조성해 놓은 곳인데 식당 외관만 봐도 이 집이 단연 생뚱맞게 돋보이는 집인 건 확실합니다. 주변 식당 단지는 전형적인 90년대 느낌이거든요.
간판도 스몰 사이즈라 여기가 밥집인지 공방인지 ... 식당 내부를 들어가 보니 완전 초초초 깔끔 그 자체입니다.
지인 일행분들이 먼저 도착해서 소나무 정식으로 일괄 주문을 해놓으셨답니다. 워낙 잘 먹는 6세 아들 때문에 찰솥밥만 1개 추가를 했지요. 약수로 밥을 지어서 조금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블로그 후기 글에는 간장게장정식이 소개가 많이 되어 있던데 그걸 맛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으나 뭐... 간장게장 쯤이야 지난여름휴가 때 전라남도 여행을 하면서 많이 먹어놔서 그러려니 했답니다^^
찰솥밥 나오기 전 밑반찬부터 세팅이 되었는데 이건 뭐... 쥔장 스타일이 극 초깔끔을 지향하는 거 같습니다. 정갈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차려져 나왔는데 간이 우째그리 식구 입맛에 딱 떨어지던지요. 센 간을 싫어하는데 반찬마다 식감과 맛을 잘 잡아냈습니다.
찰솥밥은 곤드레 나물이 한가득 들어가 있는 완전 영양식 밥입니다. 나열되어 있는 반찬들과 찰떡궁합이었지요. 마무리로 우려낸 구수한 누룽지로 속을 달래줬습니다.
울산서 태백까지 먼 길 달려 1박2일 동안 짧은 힐링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두 군데 들렀던 식당이 참말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태백 여행을 다시 간다면 재방문해서 맛보지 못한 음식들을 다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태백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여기 소나무정원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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