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파까지 겹쳐서 주말에 더더더욱 집콕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 집도 나들이는 꿈도 못 꾸고 지난 주말을 이틀 동안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럽게 삼시세끼 집 밥 먹기 지겹고 무엇보다도 5살 아들이 종일 집에 있으니 너무 힘들어해서 점심때 기분 전환 겸 선물로 받은 쿠폰을 가지고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와이프님이 받은 쿠폰이라 알아서 이것저것 시켰는데요, 막상 주문한 피자를 받아보니 이거 이거~~ 제가 즐겁게 시청했던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에서 나왔던 브랜드의 피자가 아니겠습니까? 드라마에서 군침을 흘려가며 그 화려한 토핑에 반해서 맛 한번 봤으면 했던 그 브랜드의 피자가 집으로 배달된 거입니다.^^ 알볼로 피자인데요, 맛본 후기를 간략히 올려보겠습니다.
와이프님이 주문한 알볼로 피자는 '꿈을피자' 라지 한판인데요, 기존 피자 커팅이 삼각형 모양이라면 알보로 피자는 직선의 미를 잘 살려서 체크무늬 컷팅을 해줬습니다. 사실, 체크무늬로 컷팅을 할 수밖에 없는 게 네 가지 맛의 피자라 영역별로 컷팅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체크무늬 컷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
전 피자를 시키면 절대 피클은 먹지 않는데요, 알볼로 피자의 피클은 완전 제 입맛에 딱입니다. 새콤달콤 하지 않아서 너무 맛나고 좋았습니다. 담번에 시켜 먹으면 아마도 추가 요금을 부담해서라도 피클은 더 시킬 거 같아용^^
아들이 건포도 계열을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꿈을피자 시켰는데 결과는 사진 기준으로 맨 윗 라인인 감자+파인애플 조합의 피자 한 줄을 클리어~ 하는 먹성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맨 아랫줄의 크린베리가 들어가 있는 피자는~~ 그 덕에 엄빠는 나머지 3/4 영역의 피자를 전부 먹어야 했지요. 중간 라인의 토마토가 들어간 피자와 불고기 피자는 맛이 완전 극과 극인 대칭점에 서있는 피자였는데 둘 다 참 맛있었습니다. 슴슴하니 토마토 피자 한입 먹다가 짭짜리한 불고기 피자 한입 먹고~~ 달콤 고소한 크린베리 피자도 곁들여서 캬~~ !!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드오션 시장의 피자체인점 사업이 끝나지 않은 맛 대결로 다양한 피자가 탄생하고 있으니 말이죠. 시대가 변하면 입맛도 변하니 당연하게 더 다양한 맛의 피자가 앞으로도 계속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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