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탐방

울산맛집 제주 은희네 해장국 두왕점 강추

728x90
반응형

주말 낮 시간에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떠오른 식당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주유소 자리였는데 뜬금없는 해장국집으로 탈바꿈한 곳인데요, 바로 두왕 삼거리를 지나면 나오는 '제주 은희네 해장국 두왕점'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제주도도 맘 편히 못 가보는 현실에 제주 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니.... 햐.... 음식으로 맘의 위안을 찾아야 하나요? 암튼 고픈 배도 달래고 떠나고픈 맘도 달랠 겸 해서 와이프님, 아들과 함께 들러봤습니다.

주유소를 했던 자리라 그런지 주차공간이 매우 넉넉하니 편하게 파킹을 했습니다. 몰랐는데 2층은 카페네요. 근데... 뭐... 카페가 테이크아웃 밖에는 안된다니ㅠㅠ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일요일인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혹시 여기 맛집인가??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사람들이 들어선 식당 찾기가 힘든데 음식 맛보기 전에 살짝 기대감이 업 업!!

해장국, 내장탕, 돔배고기(????!!!) 음..... 가고 싶다 제주도~ㅜㅜ

해장국 한 그릇과 아들 반찬용 소짜 돔배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의 그런 맛보다는 칼칼하고 맵 싸리 한 맛의 속이 확 풀리는 해장국입니다. 오랜만의 선지가 들어있는 해장국이라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선지탕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와이프님이 돼지국밥은 싫어해서 함께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의외로 해장국은 잘 먹네요. 입맛에 딱인 듯^^ 돔배고기가 뭔지 몰랐는데 주문해보니 돼지수육이었는데 양이 소짜라고 해도 너무 작아 무척 아쉬웠으나 이건 뭐... 아들 반찬용이니 잘 먹어서 그냥 넘어가는 걸로....^^

이날 해장국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이후로 다시 재방문해 내장탕을 홀로 맛봤었는데 내장탕도 맛이 좋습니다. 이 식당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바로바로 위치가 좀 애매한 데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면 소주를 못 마신다는 게 가장 치명적입니다. 해장국 먹으면서 소주가 이렇게 땡기긴 첨이었답니다. 아~ 또 땡기네요. 먹고 싶다. 입맛은 지극히 개인차가 커서 각자 입맛 기준으로 평가해 본다면 전 완전 강추 해봅니다. 추운 겨울날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래보시길~~

 

아래 구글 지도 위치가 잘못되어 있네요. 주소로 찾아가세요. 두왕로 8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