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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제주 산방산 맛집 '일리있는' 식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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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발 빠른 여름휴가 맛집 탐방 후기 두 번째 포스팅합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친정 식구들과 함께 제주도 가족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와이프 처제 동서가 제주도 사람이라 제주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으로 투어를 즐겼었는데 그때 가본 산방산 동네가 와이프에겐 너무 인상이 깊었나 봅니다. 무조건 2박을 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가격이 ...ㅠㅠ 깔끔하게 포기하고 그냥 당일치기 드라이브로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저녁 한 끼를 해결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상호가 '일리있는' 일식 스타일 식당입니다. 위치는 산방산 랜드 맞은편에 있습니다.

산방산 랜드 주차장에서 바라본 상가 단지 사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일식당 입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6살 아들은 오직 파스타 홀릭이라~ 무조건 파스타만 찾습니다.ㅠㅠ 흑돼지 돈까스를 먹자고 아무리 꼬셔도 오직 파스타~!!! 결국 포기. 들기름 낙지젓 파스타와 새우 가키아게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들기름 낙지젓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캬~ 보는 순간 입에 침이 한가득~~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들기름 비빔국수가 나와서 핫한 적이 있었지요?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들기름에다 낙지젓갈까지 나오다니~~ 우선 아무런 간이 안 되어 있는 들기름 파스타 면을 한 움큼 집습니다. 그리고 채 썰어놓은 깻잎 한가득+적당량의 낙지젓갈을 들기름 파스타면에 올려서 한입 쏙 넣으면 ~~ 와~~~ 이래서 들기름 들기름 하는구나~~ 합니다. 거기다 깻잎 향이~~ 완전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거기다 저희 부부 입맛에 딱!! 가격에 비에 맛은 매우 조으나 양이 너무 부족합니다. 젓가락질 몇 번에 그냥 ... 면을 추가해서 곱빼기 메뉴가 있었으면 무척 좋겠습니다^^

 

튀김에 찍어 먹을 소스를 열심히 만들어서 방금 나온 튀김을 찍어서 먹어보는데 맛이.... 음..... 들기름 파스타 먹을 때보다는 좀 별로였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좋은데 소스 맛이 싱겁다고 해야 하나... 일식 튀김용 소스 맛이라도 좀 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밥을 비벼 먹는데 사용하는 목적이 더 강한 소스였던 거 같습니다. 튀김을 열심히 먹고 나서 드러난 밥에다 비벼 먹으니 맛이 급 살아나더군요. 두 가지 메뉴만 맛을 봤는데 어차피 많이 보나 적게 맛을 보나 객관적 맛 평가가 아니니 지극히 주관적 느낌을 알려드리자면 기본 간이 안 셉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먹이기엔 좋습니다. 쎈간을 싫어하는 분들(저희 부부)에게도 무척 잘 맞는 메뉴라고 생각되었고 먹으면서 무엇보다 건강해진다고 ~^^ 아들은 어떻게 되었냐면요~ 들기름 파스타에 낙지젓 고추장 소스만 아주 쪼금 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매워서 결국 맛난 들기름 파스타는 엄빠가 다 먹었고, 아들은 튀김을 먹다가 나온 밥을 한 그릇 뚝딱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