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여름 제주 휴가 맛집 세 번째 소개 포스팅 순서입니다.
6박 7일 동안 총 세 군데를 숙박했는데 숙박한 곳 소개는 맛집 소개 편 끝나면 기억에 남았던 한곳을 포스팅하고요, 오늘은 세 번째 묵었던 곳이 세화 해수욕장 인근이었는데 그곳 바로 앞에 특별히 맛집으로 검색하지 않고 그냥 한 끼 해결하고자 들렀던 파스타 식당을 소개합니다. 상호는 'OZO'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뭐 하는 곳이지~? 하고 기웃기웃하게 하는데 들어가 보니 파스타 & 피자 식당이더군요. 다행히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다 있어서 고르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널찍한데 변종 코로나 덕분에 방문객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들이 마르게리따 피자를 좋아해서 픽했고, 아들 입맛에 제일 무난하게 먹을수 있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그리고 나머지 엄빠가 픽한 메뉴는 뭘로 할까 고민하다 퓨전 파스타로 정했습니다.
피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화덕피자답게 피자 도우가 구수하니 맛있네요. 맛은 조용한 휴가지에서 즐기기엔 기대 이상의 맛있는 피자였습니다.
두 번째 무난한 맛으로 아들 먹으라고 시킨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맛이 이때까지 맛본 까르보나라 파스타와는 좀 다릅니다. 이게 참 애매한 게 맛이 기본 베이스는 까르보나라인데 특이한 맛이 납니다. 어른들은 그닥인데 우쨌든 아들이 맛있다고 하니 입맛에 잘 맞는 모양입니다. 요건 진짜 어린이들을 위한 파스타입니다.
크게 기대를 안한 퓨전 파스타를 맛보는 순간 이집 무조건 포스팅 각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여행 장소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였는데 파스타 국물이 햐~~ 살짝 매콤하니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보신하는 듯한 느낌 또는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해장각 파스타였습니다. 해산물이 들어갔고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데 마치 달콤 살짝 매운 짬뽕 국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넘넘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국물 한 스푼까지 ~~^^ 뚝배기 그릇이랄까요? 암튼 열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그릇에 담겨 있어서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세화 해수욕장에 물놀이 즐기러 오시는 분들께 초초초강추 해드릴 수 있는 OZZO 퓨전 파스타입니다.
계산을 하러 갔다가 퓨전 파스타가 넘넘 맛있었다고 한마디 거드니 쥔장네께서 안 그래도 우리 집 시그니처 파스타라고 하시더군요. 해장하고 싶은 분들이나 여행 마지막 즘 속을 풀고 싶은 분들께 적극 권해드립니다. 세화 해수욕장의 물놀이는 덤으로 즐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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