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이른 제주 여름휴가 맛집 방문 그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제주 여행 마지막 아침. 아점으로 한 끼 한곳을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인분께서 성산일출봉 가면 근처 인근에 갈비 국수 맛집이라고 꼭 가보라고 추천해 준 집인데 바로 '산도롱맨도롱' 입니다. 원래는 떠나기 하루 전날 낮에 맛보려고 갔었는데요 엄청난 웨이팅에다 코로나 3단계로 밀집 밀접을 피하고 싶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돌아섰던 곳이었습니다. 홈피를 보니 오전 8시 30분부터 영업 시작한다고 되어 있길래 여행 마지막 아침으로 한 그릇 먹고 가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오전 10시쯤 산도롱멘도롱에 도착을 했더니 와~~ 전국구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인지 홀은 꽉 찼고 바깥 테이블 사용이 가능한 상태더군요. 시원한 실내를 좀 기다렸다가 이용을 할 수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깔끔하게 시원한 곳을 포기하고 더운 바깥 테이블을 이용해 가장 기본이 되는 대표 메뉴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오전 10시라서 너무 덥지 않아 그냥 바깥 테이블에서~ 전날 왔을 땐 바깥 테이블도 전부 웨이팅 하는 가족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빨간 갈비 국수 하나와,
보통 갈비 국수 하나 요렇게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 국수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 나왔습니다.
어떤 맛이길래 이래 사람들이 북적일까? 기대를 가지고 국수를 맛봤는데요, 역시 사람 입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거라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내 입에 안 맞으면 그닥 별로인 거 아니긋습니까? 그랬습니다. 산도롱멘도롱 식당을 깔 생각은 전혀 없고 그저 저희 부부 입맛에는 영~~ 살짝 베트남 쌀국수 같은 맛이 나는데 잘은 모르지만 요게 동남아 스타일 국수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냥 베트남 쌀국수였다면 전 맛있게 잘 먹었을 건데 이상하게 맛이 중간에 살짝 걸쳐있는 맛이랄까요? 웨이팅을 하면서 굿이 먹고 싶은 맛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전날 오조 파스타 식당에서 퓨전 파스타 맛을 본 상태라 비교가 되던데 저희 부부 입맛은 오조 퓨전 파스타에 몰표~!
워낙 많은 제주 방문객들이 들리는 곳이라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맛있다고 평가된 곳이기에 의심하진 않지만 저희 부부는 재방문은 하고 싶지 않다입니다. 그냥 제주 흑돼지 고기 국수와 고기 국밥이 훨 맛나다~ 그리고 빨간 갈비 국수보다는 오조 퓨전 파스타가 훠~ㄹ씬 맛있었다입니다. 이상 간단한 산도롱멘도롱 맛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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