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순에 지인 가족과 모임을 단양 소백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 코스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6살 아들에겐 동갑내기 단짝 여자친구가 생겨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엄빠는 처음 가는 소백산 나들이가 그저 즐거웠지요. 오늘은 단양 나들이 중에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는데 커피보단 남한강과 탁 트인 뷰가 너무 멋지고 패러글라이딩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청량감을 느꼈던 '카페산' 후기를 올려봅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끝자락에 카페산이 나옵니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 코로나 걱정을 무척 많이 했었는데 야외에서 뷰를 보는 순간 그런 걱정은 순삭!! 여긴 무조건 야외에서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메뉴판은 찍을 여유 따윈 없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빨리 주문하고 커피 나오길 기다리는데 세상에 아아 한 잔이 6천 원, 달달한 커피는 기본 7천 원..... 후덜덜한 가격이네요ㅠㅠ 후덜덜 하지만 커피를 받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충분히 납득이 될만합니다. 그렇다고 커피 맛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
멋진 뷰를 남기기 위해 빠른 자리 선점이 중요한데요, 적당히 사진 찍고 다음 사람을 위해 비켜주는 것도 센스~! 그러나 테이블이 있는 좌석은 포기하면 안 됩니다.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즐겨야겠지요? 아이들은 사진 한 장 서비스로 찍어주시고 어른들은 그 뒤로도 한참을 탁 트인 단양 뷰를 즐기며 패러글라이딩을 배경 삼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닼ㅋㅋ 여기 카페산은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커피 맛이 별로라고 불평하면 안 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뷰가 모든 걸 용서해 주는 곳이죠. 시간도 야외에서 그냥 커피만 마셨을 뿐인데 한 시간 금방 가더군요. 단양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봄, 가을로 나들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단양여행하실 분들 커피 한 잔이 땡긴다면 무조건 '카페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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