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작천장 맛집 산다화 강추 후기

 

밀양 한천박물관 젤리 만들기 체험 후 인근에 저녁을 뭘 먹을까 알아보다 언양 작천정까지 방문하게 된 식당 후기를 올려봅니다.

 

밀양이 일교차가 큰 동네라고 한천 박물관 설명을 들었는데 진짜 해 떨어지기 무섭게 산기슭에서 싸늘한 공기가 무지막지하게 살을 파고들더군요. 날은 저물고 날씨는 춥고 6살 아이들이 먹을 음식은 찾기가 힘들고 부랴부랴 어딜 갈까 찾다가 '산다화'라는 솥뚜껑 닭도리탕 전문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양서 작천정까지 30분 정도 가야 하는데 일단 급한 마음에 출발하고 봤지요.

해떨어지니 가는 길이 너무 어두워 운전하기가 살짝 겁나더라는... 힘들게 도착한 곳인데 일요일 저녁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는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 거 같았답니다.

아이들 먹기 좋으라고 누룽지 닭백숙 메뉴를 보고 왔건만... 주말엔 오직 단일 요리로 솥뚜껑 닭도리탕만 가능하다는....

순간 당황했지만 그냥 일단 주문해서 먹는 걸로~~

솥뚜껑 위에 토종닭 한 마리가 통째로~~ 얼큰한 매운 양념이 깊게 잘 배겨있어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라면사리 추가에 떡사리 추가는 기본!!! 양념 맛이 흡사 고등어조림 같았다는~ 사장님 센스로 아이들은 김 들어간 주먹밥으로 한 끼 뚝딱~ 해결했는데 아이들이 이젠 매운맛을 조금씩 적응하는 단계인지 양념 살짝 씻어서 닭 가슴살 주니 엄청 잘 먹더군요.

 

열심히 볶고 또 볶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상을 아주아주 후하게 과식을 해버렸네요~ 아 날아간 다이어트~~ㅠㅠ

아이들과 다음엔 누룽지 백숙 한번 먹으러 재방문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위치는 작천정 온천 단지 맞은편쯤에 있고요 너무 오랜만의 작천정 방문이라 주변 경관이 너무 많이 변해 깜놀했더랬죠. 온통 카페 천국~ 거기다 온천 단지는 완전 모텔 천국~ ㅠ ㅠ 햐....

산다화 맛집 맞습니다. 완전 중독성 강한 건강한 닭도리탕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 주변 경관을 다 볼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가족 식사 모임으로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