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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밀양 한천박물관 아이와 함께 젤리만들기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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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6살 아들의 친한 친구 집에서 연락이 와서 무슨 체험하는 곳이 있는데 거길 일요일 오후에 같이 가자고 했답니다. 목적지는 밀양 한천박물관 이었는데요, 네비를 찍어보니 그리 먼 곳도 아니고 얼음골 동네라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한천박물관은 생소한 곳이라 여기서 무슨 체험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대충 뭐 아빠랑 아들이랑 2인 1조로 젤리 만드는 체험을 한다고 해서 아~ 그까이꺼 뭐~~ 했지요.

차로 한 시간가량 운전해 도착한 한천박물관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뭐... 직접 가서 보시면 될거 같고 청정 제주도 우뭇가사리를 밀양으로 가져와서 한천으로 가공한다는 것인데 한천을 가지고 젤리나 양갱을 만든다고 합니다.

한천박물관 내부 모습인데, 입구에서 우측이 박물관 내부 시설입니다.

좌측이 체험 장소입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입장 준비 완룟!!

조리 기구들이 가지런히 잘 정리가 되어 있었는데 조리과정에는 열이 발생하니 어린이들은 특히 주의하라고 신신 당부를 ~!!

젤리 체험은 한천가루가 아니라 곤약 가루로 젤리를 만들었습니다. 곤약과 한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곤약은 땅에서 나는 식물로, 한천은 바다에서 나는 식물로 만든다고 하네요.

젤리 만드는 과정은 엄청 쉬웠습니다. 물을 넣고 곤약 가루를 넣고 끓인다. 통조림 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둔다. 끓었던 곤약 가루는 젓가락으로 천천히 돌려가며 식혀준다. 과일을 담아뒀던 용기에 곤약 젤리를 부어서 15분 동안 식힌다. 끝!!!

 

직접 정리까지 깨끗이~~^^

이어지는 두 번째 체험은 바로 다양한 색깔의 양갱을 가지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양갱 디자인하기였습니다. 맘대로 쓱싹쓱싹, 틀에 찍어도 보고 겹쳐서 만들어도 보고~~ 요것도 순삭~ 남은 재료는 맛있게 아빠가 먹었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두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뭔가를 만드는데 무척 신나고 재밌어합니다. 박물관 맞은편에는 한천으로 만든 다양한 양갱 상품과 곤약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었고 레스토랑도 있었는데요, 레스토랑 후기가 좋아서 체험 후 저녁을 먹으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마감이 되어 이용을 하진 못했네요.ㅠㅠ 휴일 반나절 정도 즐기기엔 나름 괜찮은 장소인 거 같습니다.

참! 젤리 완성된 걸 촬영을 못했는데요, 요걸 가져와서 다음날 냉장고에 넣어서 좀 더 차게 해서 먹어봤습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시중에 파는 그런 젤리보다 훨씬 맛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