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의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코로나 확진으로 꼼짝없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점점 지쳐가고 있는데 엄마는 아파서 골골거리고, 아이는 놀아달라 수시로 얘길 하고~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오후엔 7살 아들과 바람을 쐬러 자전거를 타고 붕어빵을 사러 가기도 하고 동네 한 바퀴 도 돌고 호떡도 사가지고 오고 이벤트성 동네 나들이를 나갔었는데요, 하필 그 어느 날이었습니다. 호떡을 사러 가자고 했던 날인데 문제는 딱 그날 호떡집이 장사를 안 하는 날이었지요. 그때부터 7살 아들은 반드시 꼭 호떡을 먹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행동으로 땡깡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임기응변으로 홈베이킹을 할 수 있는 호떡믹스를 생각해 내고 '우리 호떡을 만들어 먹어볼까?' 아빠의 제안에 호떡을 못 먹어서 속상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리고 천사 모드 발동~~!!!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로 '응!!!!'
밀양 한천 젤리 체험을 한 이후로 부쩍 같이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들이 호떡 만들자니 엄청 반기네요.
슈퍼에 가서 호떡믹스 제품이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두 가지 브랜드 중에 오뚜기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4,900원이었던 걸로.... 다른 브랜드 제품은 4천 원짜리였는데 두 제품의 제일 큰 차이가 바로 반죽을 해서 발효를 시키느냐 아님 바로 호떡을 만들어 먹느냐 차인데 아들의 급한 맘이 도저히 10분 참기는 불가능할 거 같아 오뚜기 제품으로 선택을 합니다.
집에 와서 뜯어보니 이스트, 반죽 믹스, 쨈믹스 요렇게 세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따듯한 물 250ml에 먼저 이스트를 넣어 잘 저어 줍니다.
그다음 반죽 믹스 가루를 넣어서 섞다가 손으로 반죽을 해줍니다.
식용유를 손에 바르고 한 번씩 구울 호떡 양을 적당히 떼어내 동글동글 ~ 만들어서 넓적하게 펼친 다음 쨈믹스인 설탕가루를 한 숟가락 가득 넣어 다시 조물조물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7살 쉐프님은 이스트를 풀고 쨈믹스를 넣는 일을 함께 했지요.
그다음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국자로 꾸~욱 눌러 동그랑땡을 호떡 모양으로 만들면서 구워주면 ~~ 끝!!!
만들고 먹는데 30분도 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아이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재미가 넘 즐거웠는지 호떡 한 조각 입에 물고는 엄지 척!!! 절대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동그랑땡 반죽으로 만들어 각각 랩으로 하나씩 싸서 다음에 호떡 만들기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잘 보관해 놓으면 한 번 더 아들과 홈베이킹 시간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맛은 기대 안 했는데 이게 찹쌀호떡이라 그런지 금방 익고 맛도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제품과 비교해 보면 기름도 싱싱하고 기름양도 많게 하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고 꿀도 막 흘러넘칠 정도로 넣지 않아서 크게 달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이 어른 할거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랄까요? 오뚜기 찹쌀호떡 믹스는 그날 최고의 선택이었네요. 다음부턴 이제 호떡은 웬만하면 홈베이킹으로 만들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뚜기 찹쌀호떡 믹스 초초초초 강추합니다!!
역시 쿠팡에선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네요. 아래 링크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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