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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 맛집 아리에티 카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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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사리 어느멋진날 식당 방문 이후 바닷가에서 땀을 식힌 다음 집으로 가기 전 별 기대 없이 들렀던 한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저희는 원래 진하해수욕장 주변에는 주로 간절곶까지만 다니는데요, 우연찮게 들리게 된 나사리 해안 길을 가본 뒤로는 확실히 이 동네가 핫플레이스라는 걸 주변 카페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간절곶 보다 규모도 크고 유명한 카페들이 해변가가 아닌 도로가 주변이나 언덕에 위치한 곳이 많더라고요. 차라도 한잔 마시려고 들어가 보면 주차장이 꽉 찬 게 발 디딜 틈도 없어서 다시 나오곤 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진짜 검색해 보지 않고 길을 잘못 들어서 나가려고 하다가 들리게 된 곳으로 아들의 엄청난 반응을 보인 곳이기도 하고 빵이 너무 맛있었던 곳이라 꼭 소개를 하고픈 카페 되겠습니다. 상호는 '아리에티'카페 입니다. 주변에 뭐 암것도 없이 달랑 요 건물 하나만 우뚝 솟아 있는데요,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엄고 해서 그냥 목이나 축이고 가자는 기분으로 들렀답니다.

주차장 공간이 생각보다 작아서 차를 대여섯 대 대고 나면 공간이 없습니데이~~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쥔장분이 열심히 주문을 받고 계십니다. 커피 포함 음료는 가격이 제법 나가는 곳인데요, 아쉽게도 빵 사진을 근접 샷으로 찍질 못해서 가격을 알려드리진 못하겠네요ㅠ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아아 한 잔과 레몬블루에이드 한 잔을 시켰는데 소금 빵이 너무 맛있었다는 손님이 빵만 더 사가더라고요. 그래서 급 소금 빵과 사과 파이었나? 그걸 추가 주문하고 있는데 아들이 갑자기 우와~~~~ 뒤를 돌아보니 그제서야 뒷공간에 엄청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들은 실물 크기의 스파이더맨에 같은 포즈로 한 컷 찍으면서 수많은 피규어들을 감상하기 시작했지요^^

로봇 시리즈 피규어는 많이 없었고 원피스, 귀멸의 칼날, 드래곤볼 등의 일본 애니 피규어와 마블 시리즈 피규어가 대량으로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이었습니다. 울산에서 이런 피규어 전시장을 운영하는 카페가 과연 또 있을까요?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왔는데도 아들은 당췌 먹을 생각을 안 합니다. 같은 걸 보고 또 보고 모르는 피규어는 아빠~ 이거 뭐야~~ 수십 번을 반복하면서 아들의 혼을 쏙 빼놓은 아리에티 카페입니다.ㅋㅋㅋ

아리에티 카페는 총 3층으로 전시장을 벗어나서 계단을 올라가야 본격적인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 나타나는데 3층은 노키존이라 2층에서 커피와 빵을 먹었고요

사진은 3층을 혼자 올라가서 잠시 구경하면서 찍은 바깥 뷰 되겠습니다. 시원할 땐 루프탑에서 나사리 해안을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피규어 전시장은 아들의 맘을 콱 잡았다면 어른들의 맘을 잡은 아이템은 바로 빵입니다. 소금 빵이었지 싶은데 요거 하나만 맛봐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이집 쥔장분께서 빵에 진심이란걸~~ 소금 빵 순삭이었고 그 뒤로 사과 파이도 그냥~~ 도저히 빵 두 개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다시 추가로 소금 빵 하나와 블루베리 잼이 들어가 있는 파이를 추가로 시켰는데 쿠키는 서비스로 ㅋㅋ 먼저 먹은 소금 빵 보다 추가 주문한 소금 빵이 갓 구운 거라 우와~~ 맛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나사리 해안에 나들이 가실 분들이라면 어른들은 무조건 이집 빵 꼭 먹어보셔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여길 한번 즘은 꼭 가보시길~ 피규어에 어른들도 눈 돌아갈 수 있습니데이^^ 특히 원피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별한 피규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 원피스 1편부터 쭉 애니만 보고 있는데 도대체 완결은 언제 되는 건지.... 암튼 우연히 알게 된 아리에티 카페 더욱더 대박 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