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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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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일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전에 빈속을 산도롱맨도롱 제주공항점에서 갈비국수로 든든히 채운 뒤 애월 쪽에 돌염전을 구경하러 가고 싶다는 와이프님 얘기에 네비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열심히 이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계획과는 다르게 제주오일장 표지판을 보고 갑자기 오늘이 바로 오일장 열리는 날이란 걸 알게 되었고 예전부터 제주 오일장 규모가 엄청나다고 알고 있어서 구경 한번 가보자고 해서 목적지 변경이 이뤄졌습니다. 

입구가 여러군데인데 저희는 네비를 찍고 간게 아니라 표지판만 보고 간거라서 오른쪽 사진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오일장 정문인 거 같아요.

어느 쪽 입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보니 입구에서부터 우와! 맛있는 강정이 쏟아져 나오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고요.  언능 한봉다리 챙겨서 구입했지요.

요기 과자가 특징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해서 이빨이 불편하신 분들도 큰 걱정없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과자 한봉다리 사고 나서 오일장을 구석구석 돌아봤는데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울산 농수산물 시장 두배 정도 되겠다는 느낌이~~ 없는 게 없고 있을 건 다 있는 엄청난 오일장을 구경했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드롭커피 전문점이었는데 사장님 커피 내리는 솜씨가 와~~ 드롭 커피 내리는걸 저는 첨 보는데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지만 진짜 빵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커피를 내리는데.... 딱 봐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아아 두잔을 구입했습니다. 한잔은 보통 노멀 스타일로, 한잔은 찐하게 내려달라고 주문했지요. 

차에서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원래 목적지인 애월 돌염전으로 향했는데요, 와~ 커피 맛이 지기 줍니다.  제주 오일장에 다양한 물건들 구입도 가능하고 식당도 많이 있어서 다음번 여행에 첫끼가 오일장과 때를 같이 하면 무조건 여기서 식사 한 끼 해결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어서 다시 꼭 들러야겠다는 다짐도 했지요. 한잔에 3천 원인데 스벅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났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도 많고 너무 커서 몇 바퀴 돌고 나면 원래 들어왔던 입구를 찾기가 힘들어서 저희 같은 처음 방문객들은 무조건 정문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도 대략 난감했던 게 아무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돌아다녀도 시간이 지나니 여기가 거기 같고 저기가 거기 같은 게..... 나올 때 많이 헤맸었다는..... 그럼에도 제주 오일장은 진짜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현지인들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여행 계획을 잡고 계시다면 제주 오일장 코스도 꼭 넣어서 즐거운 여행시간을 가져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