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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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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세 번째 소개 시간 되겠습니다. 아직 첫날의 일정이 끝나지 않았는데요, 그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 소개를 하겠습니다. 올여름은 아들의 눈 수술로 인해 그렇게 좋아하는 물놀이를 즐기지 못해 무척 아쉬워했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큰맘 먹고 1박을 워터파크까지 이용이 가능한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을 예약했답니다. 슈페리어 킹사이즈 방으로 워터파크 & 테마파크 무료 이용 + 테마파크 BIG 3 이용권과 조식 포함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와이프님이 알아서 예약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즌별로 이용금액이 다 달라서 별 의미 없기에 따로 알려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요 풀 패키지가 아이들 있는 집은 의외로 가격 대비 구성이 매우 알차서 하루 정도는 머물러도 괜찮겠다 싶은 패키지입니다. 참고하세요.

이른 아침부터 제주 투어를 나서다가 오후 2시쯤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왔습니다. 아무래도 1박 2일 머무는 곳이라 시간을 잘 분배해서 사용을 해야 했는데요, 워터파크를 당일 오후에 이용하고 다음날 체크아웃 하면서 오전에 테마파크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사진은 워터파크에서 오후 시간을 즐기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인근 식당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숙소 야간 뷰인데 눈으로 보는 건 괜찮았는데 사진은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방 내부는 심플합니다. 슈페리어 킹 침대에 과연 우리 세 식구가 다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클까?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의외로 침대 사이즈가 넉넉해서 편히 잠잘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겸 샤워공간인데 요기 샤워 커튼이 따로 있지가 않아서 욕조 이용은 매우 불편~!! 변기와 샤워실은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양쪽 동시에 사용은 가능한데 이거는 뭐... 왠지 모를 찜찜함??!! 알아서들 사용해 보시길^^

워터파크 이용과 테마파크 이용은 따로 소개를 해드리고 이번 글에서는 조식까지 잠깐 소개하는 걸로 마무리 지어 보겠습니다.

밤에 도착했던지라 주변 경관을 따로 보는 시간이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신화월드 규모를 대충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대체 얼마나 중국 놈들한테 팔아먹은 건지... 요런 생각도 들었고, 환경파괴가 엄청 심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복잡한 생각이 들면서 조식 뷔페를 먹으러 왔는데 숙소를 어디에 묵느냐에 따라 조식 장소도 정해져있네요. 조식 식당도 규모가 ~~ 어우~~ 제주도 보리로 만든 샐러드가 있었는데 넘맛있어서 세 접시를 보리 샐러드로 배를 채웠답니다^^ 규모에 비해서는 조식 뷔페 먹거리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을 좀 과하게 먹은 덕에 잠시 짬을 내어 신화관 주변 아침 산책을 나섰는데요, 아들 눈높이에 딱 맞는 키즈 플레이존이 있더라고요. 여기서 아들은 한참을 운동 삼아 놀이에 빠졌답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따가워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놀이를 즐겼는데요, 체크아웃 하기 전 결국 다시 샤워를 하고 나갔답니다. 짧고 굵은 신화월드 이용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알차게 잘 묵고 갔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규모도 너무 크고 섬이라는 특성이 물이 귀한 곳일 텐데.... 워터파크까지 있으면 분명 나중에는 환경재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신화월드는 환경파괴를 너무 심하게 한 호텔앤리조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굳이 제주도에 이런 리조트가?? 너무 과한 리조트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제주도는 그냥 섬 자체가 아름다운 곳인데 이런 편의시설은 제주도 아니어도 국내 훨씬 더 좋은 곳이 많이 있쟈나요? 제발 제주도는 개발 좀 그만하고 자연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이거 숙소 소개를 하다가 결국 환경파괴로 지어진 부정적인 글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제주도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편하게 푹 쉬다 가는 곳을 찾는다면 여기 가보세요. 딱 고정도 추천하는 신화월드 입니다.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이용 후기는 다음 편으로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