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 순천 3박 4일 그 마지막 열네 번째 글을 드디어 올립니다. 맛집을 빼고 관광 목적으로 들렀던 그 마지막 장소가 바로 순천만 국가 정원인데 당일날 찍은 사진도 많고 자료에 대한 정리가 안 되어 있어서 미루고 미뤄왔던 후기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2023년 1월 1일이었고 딱 요 날까지만 입장이 가능했고 그 후로는 3월에 엑스포를 준비하는 관계로 폐쇄한다고 하더군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여수 여행 왔을 때랑 앞번 순천 여행 왔을 때 그냥 드라이브 코스로 슥 지나가던 곳이었는데 일부러 작정하고 방문을 하려고 정보를 알아봤더니 뭐가 뭔지... 도저히 헷갈려서 일단 가보자 했죠. 도착했을 때 오후 3시 정도였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차례차례 정리하면서 올렸는데 관련 정보를 그날 체험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우선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별개 공간이고 요 두 곳을 한 군데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정원은 정원! 습지는 습지!! 저희는 요 두 곳이 하나의 같은 공간이라 생각했기에 매표소에서 선택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입장할 때 찍은 서문 매표소 모습이 아니고 퇴장할 때 급하게 한 컷 남긴 서문 매표소 뷰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이용하려면 우선 주차장 선택을 해야 하는데 동문 주차장과 서문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서문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왜 서문 주차장을 이용했냐면 스카이큐브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죠? 당시엔 스카이큐브가 뭔지도 모르고 다른 블로그 올라온 글 보고 서문 가라고 해서 간거에요^^ 서문 주차장을 이용하고 서문 매표소를 이용하면 스카이큐브를 탈수 있는 정원역까지 거리가 가까워서입니다. 그럼 스카이큐브는 뭐 하는 것이냐? 바로 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녀오는 겁니다. 일단 요기까지 정보를 알려드리고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서문 매표소에 도착해서 입장권 티켓을 구입하려고 하면 총 네 가지 요금표가 있습니다. 단일권, 스카이큐브 통합권, 스카이큐브 단일권, 관광지 통합 입장권 요렇게 있는데 맨 마지막 요금은 패스하고요 문제의 세 가지 요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A 단일권은 단순 입장료입니다.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전체를 뚜벅이로 돌아보는 입장료입니다. 그래서 요거는 하루 종일 시간이 여유가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2. B 스카이큐브통합권과 C 스카이큐브 단일권에 대해서 한꺼번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스카이통합권과 단일권은 또 뭐냐~~ 요거땜시 진짜 헷갈렸다는!! 이것저것 다 필요 없고 그냥 스카이 단일권은 무시하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B 스카이큐브통합권만 구입하면 됩니다. 왜냐면 국가 정원도 보고 습지도 편하게 다녀오고 하려면 요 스카이통합권이 가장 좋거든요. 왕복권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큐브 통합권에는 입장료도 있지만 모노레일 이용하고 또 갈대열차라는 걸 이용하게 됩니다. 요거시 또 무지하게 헷갈리게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국가정원안에 모노레일 타는 역(정원역)과 습지에서 타는 역(문학관역) 두 군대가 있습니다. 그럼 문학관역에 내리면 습지 도착이냐? 아닙니다. 다시 거기서 갈대밭까지 빠른 걸음으로 10분 정도 가야 하는 거리를 바로 갈대열차를 이용해서 편하게 가는 거지요. 어른만 가면 굳이 갈대열차 이용 안 해도 되지만(그래도 힘들거에요) 아이가 있는 집이면 무조건 갈대열차 이용을 안 하면 습지 정 중앙 갈대밭까지 절대 절대 갈수 없습니다. 꼭 참고해서 이용하세요.
스카이큐브 할인 관련 안내와 국가정원 관람시간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1월이라 18시까지 관람을 마쳐야 했네요. 오후 3시 입장해서 달랑 3시간 여유밖에 없었지요.
서둘러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을 했는데요, 저희는 스카이큐브 통합권 왕복으로 구입했습니다.
요 표지만도 그냥 있으니께 찍어놨던 건데 다녀와서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요긴한 정보입니다. 위에 나와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순천만 국가 정원 전체 모습이고 습지는 빠져있습니다. 서문 코스와 동문 코스 중간에 꿈의 다리가 동서를 연결하는 연결통로입니다. 그러니 국가정원만 보는 걸로 해도 충분히 나들이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정원만 따져도 엄청 넓습니다. 아이 있는 집은 절대 정원을 하루 만에 다 구경하기 힘들 겁니다. 왜냐면 여기는 탈거리가 없거든요. 무조건 뚜벅이었습니다.(겨울이라 탈거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요)
서문 매표소에서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정원역에 도착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열심히 이동을 했지요.
드디어 순천만 습지에 있는 문학관역에 도착했고요 내리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갈대열차에 탑승을 해서 다시 습지 끝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점점 해는 지고 있고요 황금물결이~~ 우와~~~ 찰랑찰랑 거리는 게 습지 전망대로 이어지는 다리까지만 가보고 급히 돌아와야 했지요. 왜냐면 너무 늦기도 했고 사람들도 많다 보니 갈대열차 운행 종료시간이 다 돼가더라고요. 그야말로 사진 관광!! 급하게 보고 돌아오느라 습지를 맘껏 즐기지도 못했네요ㅠㅠ
다시 정원역에 도착해 복귀를 하는데 서쪽 정원에는 야생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니멀한 사이즈의 동물원인데 나름 아들이 가장 신나게 즐겼던 공간이 아닌가 싶네요.
점박이 물범 두 마리가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습지에서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이 있는 곳인데 사진에는 새가 거의 안보이네요ㅠㅠ. 그리고 알파카들이 나와있었는데 넘넘 귀여웠어용^ 근디 응가 냄새가.....
요 사진은 집에 돌아와서 국가정원 맵을 펼쳐서 담아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서쪽 정원보다 동쪽 정원이 거의 두 배 정도 규모로 큽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 습지가 나오고요.
순천만국가정원을 다음에 다시 가보면 저희는 두 번 정도 나눠서 관람을 하려고 합니다. 정원을 포인트로 관람을 하는 거면 동쪽에 가야 하고 정원 잠깐 보고 습지를 쭉 보려면 서쪽으로 가는 거지요. 만약 당일 양쪽 모두 보고자 하면 오전에 일찍 서둘러 입장해서 해 질 녘까지 쭉 보는 걸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먹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말이죠. 아이 있는 집은 절대 하루 만에 다 못 봐요. 정원에 탈거리가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암튼 저희 집은 세 시간으로 관람하기엔 시간이 넘넘 부족했습니다. 3월에 국가정원 엑스포 행사가 진행될 때 하루 날 잡고 찬찬히 보려고 합니다. 넘넘 아쉬웠던 순천만 국가 정원 방문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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