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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초등학생 여름방학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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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3박 4일 여름방학 서울 박물관 투어 다섯 번째 스토리로 여행 3일차 오전 스케줄로 방문했던 용산 전쟁기념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열시쯤 방문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널널한 방문객들로 편하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서 전쟁기념관으로 이동을 했는데 여기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서 거길 먼저 가보기로 하고 정문 입구에서 우측으로 다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전쟁기념관 후기는 다음 편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전쟁기념관 바로 옆에 위치한 어린이 박물관 후기를 먼저 올립니다.

원래 어린이 박물관은 인터넷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회차별로 이미 마감이 되어 있는 상태라 입장은 꿈도 못 꾸고 맘을 비운 상태에서 어린이 박물관 옥상에 있는 헬리콥터들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옥상만 가보려고 했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 하는 마음에 입구에서 물어보니 예매한 인원보다 오전 첫 타임은 아이들이 적게 와서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얼른 입장 티켓을 끊고 어린이 박물관을 본격적으로 관람해 봅니다.

삼국시대 유명한 장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방들이 있고 이순신 거북선과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들을 간단한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린이 박물관은 연령대가 초1 아들이 관람하기에는 좀 시시하다고 할까요? 박물관 규모도 작고 내용이 알차게 꾸려져 있지 않아서 금세 관람을 마치고 나와버렸답니다. 아들 왈 ~ '아빠! 여긴 너무 시시해~!!' 이럽니다. 그래서 재빨리 옥상에 있는 헬리콥터를 보러 가자고 했지요.

대부분 수송용 헬리콥터에 오래된 연식의 장비들만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중 유독 눈길이 갔던 공격용 헬리콥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아파치 헬기인 줄 알았는데 코브라 공격용 헬기라고 하네요. 어린이 박물관 실내에서 있었던 시간보다 야외에서 헬리콥터를 보는 시간이 더 길었던 거 같습니다. 오전인데도 폭염주의보가 내린 서울이라 무척 덥고 습하고 햇살이 뜨겁고 따가워서 야외에 있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힘들어하지 않고 열심히 헬리콥터를 관람했답니다. 다음 편 전쟁기념관 나들이 후기에 본격적인 소개가 들어갈 텐데 미리 알려드리는 꿀팁으로는 여기 전쟁기념관은 옥외 전시장이 압권입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현대 무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린이 박물관 앞에 쭈~욱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여기 나들이 계획을 잡는다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무조건 어린이 박물관을 들렀다 야외 전시장 코스로 쭉~ 돌아본 다음에 전쟁기념관 실내 코스를 잡으시라 강추 드리는 코스입니다. 물론 서울 사는 분들은 다 아는 코스겠지만 지방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은 전혀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라 직접 가봐야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방에서 올라가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팁입니다. 전쟁기념관은 여기 야외 전시장만 보더라도 본전은 뽑을 거예요. 아이들은 무조건 입 떡 벌어지는 장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