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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초등학생 둘리박물관&도서관 나들이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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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름방학 서울 박물관 투어 두 번째 일정을 소개합니다. 전날 4시간짜리 국립중앙박물관 투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지 빠른 귀가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피로를 많이 풀었다지만 너무 무리하면 1학년 아들 나들이 갔다가 괜히 병치레하는 게 아닌가 싶어 원례 계획했던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날 스케줄은 아들이 서울 가기 전부터 콕 집어 자기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둘리 박물관을 강력 주장했는데요, 사진상으로 보기엔 건물 규모가 작아서 오전과 오후를 나눠 두 군데 코스로 스케줄을 잡아놨으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후 스케줄은 취소하고 둘째 날은 오로지 둘리 박물관 관람에만 시간을 할애했답니다.

둘리 박물관을 이용하려면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만 방학기간 사람이 몰릴 거 같아 온라인 예매를 이용해 오전 10시 타임으로 예약을 미리 해뒀습니다. 입장객 인원 제한으로 운영이 되는데 오전 10시 200명, 오후 1시 200명으로 두타임 하루 400명씩 입장이 가능합니다.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으나 방문객 전체가 다 이용 가능한 크기가 아니니 일찍 도착한 분들은 편하게 이용하지만 오후 타임 이용객들은 주변 주차장을 미리 알아보고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오전에 서둘러 출발했더니 30분 일찍 도착해 박물관 입장을 기다려야 했던 관계로 둘리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아서 이곳도 소개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용후기를 두 편에 나눠 도서관과 박물관 각각의 편으로 소개해 볼게요^^ 이번 글은 바로 도서관편 되겠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도서관으로 실내가 연결이 됩니다. 지하는 주차장, 1층은 도서관, 2층은 사무실과 강의실로 되어 있는데 2층까진 가보진 않았고 1층 도서관에서 더위도 피하면서 쾌적하게 박물관 입장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둘리 도서관은 책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 만화책으로 되어 있는데 아이들 만화책도 많이 있고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어른용 만화책들이 함께 구비되어 있어서 아들과 아빠는 즐겁게 만화책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둘리 만화를 봤고 전 아키라 만화책을 봤었지요. 중학생 시절 즐겨봤던 일본 만화책들이 있어서 아들뿐만 아니라 아빠도 꽤 집중해 만화책을 즐겼답니다^^

아들은 엎드려 둘리 만화책을 탐독하기 시작합니다^^ 요것도 보고 어벤저스 인물탐구 책도 집중 있게 보더라고요. 전 아키라 책에 완전 몰두~ 30분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결국 한 권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둘리 박물관 입장을 하게 되었는데 박물관 퇴장 시간에 도서관 이용했던 게 너무 아쉬워 다시 방문해 읽던 만화책을 추가로 더 보고 나왔답니다.

둘리 뮤지엄은 일단 가는 길 자체가 제가 알던 서울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도봉구 쌍문동이 뭔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이모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쌍문동 동네가 응팔인가? 응사였던가? 암튼 그 드라마 배경의 주 동네였다고 하더군요. 서울 친척 집이 있어 일 년에 한 번꼴로 들리지만 확실히 도봉구 쌍문동 뷰는 이제껏 봐왔던 서울 모습과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서울인데 왠지 우리 동네 와있는 듯한 친근한 모습의 서울이었습니다. 정겹기까지^^ 암튼 둘리 뮤지엄 관람하시는 분들은 박물관만 가지 말고 도서관도 꼭 가보세요. 휴식이 필요한 곳에 둘리 도서관이 보석과 같은 존재로 다가올 겁니다. 강추!!! 다음 편은 둘리 뮤지엄 후기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