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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제주 우도맛집 우도로93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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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열한 번째 소개 글 시작합니다>

3일차 자구리 담수욕장 물놀이를 끝으로 그날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고 다시 숙소로 복귀 후 다음날 일정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기 취침을 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 4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특별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바로 우도에서 1박을 하며 여름휴가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것인데요, 우도는 이제 숙소를 예약하지 않으면 차량 입도가 안되니 참고하세요.

성산항에서 차를 실어서 우도에 입도하려면 먼저 성산항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매표소에 가서 차량 정보와 함께 승선인원 정보를 기재 후 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그다음 다시 차를 가지고 차량 승선 라인으로 이동 후 안내에 따라 차량을 배에 승선시키면 우도 가는 모든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배 시간표 올려놓는데 시즌별 시간이 달라지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우도까지 30분 정도 걸렸을까요? 들어가는 배편에서 빠르게 우도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 보는데 '우도로93'이라는 독특한 상호가 눈에 띄었습니다. 새우토마토우동 메뉴가 눈에 들어와서 점심은 속풀이 메뉴로 확정!! 하차하고 서둘러 우도로93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상호라기보다는 주소지를 상호처럼 사용하는 식당인데 간판 일절 없고 벽에 붙어있는 도로 번호가 우도로 93을 안내해 줍니다.

메뉴를 찍었는데 아쉽게도 가격표가 핀이 나가버려서 그냥 메인 메뉴 소개 사진만 올려봅니다. 1인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라고 되어 있는데 테이블이 딱 세 개가 있어서 점심 타이밍 안 맞으면 엄청 웨이팅을 해야 할듯한데 저희는 운 좋게도 마지막 테이블 자리가 비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단 3개! 새우토마토우동, 새우샐러드우동, 새우튀김 요렇게 있는데 하나씩 다 시켰습니다.

캬~ 한눈에 봐도 속을 시원하게 달래줄 거 같은 새우토마토우동과 바삭한 식감의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비빔 우동 타입의 새우샐러드우동이 나왔습니다.

여행 4일차 빈속에 배도 탔겠다 속을 살짝 달래줘야 했는데 토마토우동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맵지도 않고 시원 뜨끈한 토마토소스 국물이 허했던 속을 잘 달래줍니다. 반면 새우샐러드우동은 맛이 참 독특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맛이 이질감은 없는데 이런 맛은 처음 경험하는지라 맛 평가는... 궁금하면 일단 잡숴보시라~!! 새우튀김은 뭐~ 두말할 것도 없죠. 다만 저는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 새우는 죄다 멀리해야 했다는...ㅠㅠ 그래도 한 마리씩 맛은 봤지요. 우도 먹거리가 바닷가 쪽으로 가면 제주도에서 맨날 먹는 메뉴들만 있어서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우도로 93 식당 덕분에 우도에서의 첫 식사가 매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