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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보현산 천문대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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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여행 세 번째 방문지를 소개해 봅니다. 운주산에서 1박을 하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첫 번째 방문지는 운주산 말문화 체험관에서 아이들의 말먹이와 승마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오전 일과는 마무리가 되었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 일정을 알아봤습니다. 영천에 아이들이 가볼 만한 데가 또 어디 있을까.... 검색을 해보니 보현산에 천문대가 있더군요. 아이들은 또 별, 우주 뭐 이런데 관심이 한참 있을 때니 가봐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발길을 얼른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보현산 천문대를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까지 꼬불꼬불 오르고 올라 거의 산 정상까지 가야 합니다. 그다음엔 다시 주차장에서 하차 후 천문대까지 도보로 십여 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하고요.

 

산꼭대기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를 걷는 기분이랄까요? 울창한 수풀림에서 신선한 공기를 맘껏 담아내며 기분 좋게 천문대까지 향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천문대! 먼저 전시관이 눈에 보입니다.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보현산 천문대를 사전 지식 없이 갔는데 밀양 아리랑 우주 천문대와 비슷한 줄 알고 무작정 가봤는데 말이죠.... 전시관은 완전 실망. 볼게 거의 없습니다. 뭐지?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고작 요거 보려고 그 꼬부랑길을 운전해서 왔던가 싶은거죠ㅠㅠ

살짝 실망하고 나와서 광학망원경이 있는 좀 더 높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보현산 천문대는 그야말로 연구 기관이고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기간에만 여기 광학망원경 시설이 개방되어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기 보현산 천문대의 망원경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망원경으로 실물로는 보지는 못하지만 만 원짜리 지폐를 보면 어떻게 생겼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의미가 큰 망원경이라는~~ 그야말로 보현산 천문대는 평소에는 수박 걷핥기 식으로 구경을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별빛축제 기간에 방문해서 구경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