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 승마조련센터 말문화체험관 이용 후기

운주산 자연 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난 다음 이야기를 계속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주산 자연휴양림을 체크아웃 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승마조련센터가 있습니다. 말 문화 체험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역시 승마체험 필수 코스 아니긋습니까? 어른들은 커피가 땡기는 시간이었는데 마침 체험관 내에는 카페가 있어서 어른들은 쉬어가는 공간으로, 아이들은 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더군요.

 

차로 삼분도 안되는 거리였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여름에 오면 분수대가 있어서 아이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더라고요.

 

운주산 승마장 이용료를 잘 보시면 여기는 진짜 회원으로 등록해서 승마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린이 승마체험으로 5천 원, 그리고 말먹이 체험으로 2천 원 요렇게 지불했습니다.

 

실내 카페에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어른들은 편히 쉴 수 있으나 다소 아쉬운 점은 커피가 진짜 맛이 없다는 거..... 커핀지 아니면 커피 물인지 오랜만에 싱거움 가득한 연한 아아를 맛봤습니다.

 

동물들 먹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인 거 같습니다. 당근을 큰 말에게 주고 작은 말에게도 줬는데 아들은 덩치가 작은 말이 안쓰럽게 느껴졌는지 남은 당근은 전부 작은 말에게 다 줬답니다.

승마체험은 아들과 아들 친구 챙기느라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어린이 승마체험은 안전을 위해 아들이 그렇게 먹이를 챙겨줬던 소형 말로 승마체험을 하게 되더군요. 50미터 정도 되는 소형 트랙을 두 바퀴 도는 걸로 승마체험은 끝이 납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워낙 저렴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제주도 승마 체험과는 확실히 비교가 많이 되는 승마 체험이었습니다. 초등생보다는 미취학 아동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이 아닌가 싶네요. 말을 처음 타보는 친구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