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Are You Ready?' 체험 후기 강추

2주 전 주말에 초2 아들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아들은 예전에 교육 프로그램 참여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저는 초행길이라 뭐가 뭔지~ 와이프가 부산 과학관에 아들 체험하는 무슨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아빠랑 아들 둘이 들어가면 된다고 하는데 일단 주차하고 열심히 쫓아가기 바빴습니다.

건물이 삼각형 모양에 마치 커다란 배 모양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1층 김진재 홀에서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Are You Ready? 과학으로 보는 스포츠'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안내장에는 뭐가 다양하게 적혀 있는데 도저히 들어가기 전까지는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진행 시간이 정해져있고 타야 당 입장 인원도 정해져 있어서 미리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게 원하는 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간과 유료입장료 가격은 와이프님이 모든 걸 다 해놔서 일절 안내해 드리기 힘들겠고요~ 입장하고 나면 생리현상으로 화장실 가야 하는 문제로 재입장 불가하니 미리 입장전에 반드시 화장실부터 꼭 다녀오시고요, 1회당 110분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요기가 행사장 입구고요, 저희는 오후 13시 30분 회차로 예약을 해서 살짝 대기를 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손목에 nfc 팔찌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손목에 차고 본격적인 행사장 체험을 하러 고고~~!!

크게는 두 가지 코너로 나눠져 있는데 첫 번째 파트에서 여러 가지 기초 몸 상태 체크를 하면서 여러 기록을 측정하고 나면 현재 내 몸 상태를 그래프로 알려주는데 nfc 팔찌가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두 번째 파트로 넘어가면 이제 진짜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 아빠에겐 영혼 털리는 그런 시간이 펼쳐지는데요~~ 여러 가지 스포츠 게임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이클도 화면을 보면서 마치 게임하듯이 탈수 있는데요 여기서 아들은 쉼 없이 페달을 밟았습니다.

여기는 체험 시간이 짧지만 대기인원이 없으면 여러 번 에어건 사격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보기완 다르게 에어건이 무겁고 작지만 반동도 느껴지는 사격 체험존입니다. 각종 무기에 푹 빠져 있는 아들에겐 드림을 실현하는 공간!

 

 

 

여기는 바닥에서 하는 게임인데 요것도 나름 재미있게 했었네요.

요거는 스키를 타는 게임인데요 좌우로 몸을 기울이고 점프도 해야 하는 그런 스키 게임입니다.

야구와 축구를 하는 공간도 아이들에겐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데 야구는 배팅 존과 피칭존이 있고 축구는 슈팅존과 미니 축구장이 있습니다. 아빠들은 확실히 요런 데서 아이들과 놀면서도 진심이라 절대 져주지 않는다고 직원들이 한결같이 얘기합니다. 저도 첫판에는 이기고 둘째 판에서는 아들 성화에 져줬다는~~^^

 

클라이밍을 체험하는 공간도 있는데 실내화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반드시 실내화로 갈아 신고 클라이밍 체험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럼 발가락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요거 말고도 미니 골프 퍼팅 존도 있었는데 아들은 별 관심이 없는지 패스~!!

뭔 체험 프로그램이 110분이나 되는가 싶었는데 진짜 시간이 금방 갑니다. 아들은 땀 뻘뻘이고 아빠는 영혼 털려 체력 방전되고요~ 돌고 돌아 모든 체험을 다 마치고 겨우 편의점 음료수 사준다는 핑계로 달래서 십분 빨리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좋은 스포츠 체험거리가 생겨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 엄마는요~~ 110분간 자유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뒤로 아빠와 바통터치! 아빠는 의자에서 휴식을 취했고 아들은 엄마와 신나게 과학관 이곳저곳 두 시간 알차게 다니고 과학관 운영시간 마칠 때쯤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6월 30일까지 진행하니 꼭 한번 가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