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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거제 식물원(정글돔)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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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와이프 직장에서 가정의 달 기념으로 가족 체험 프로그램 행사가 있었는데 바로 거제도 당일치기 거제식물원(정글돔) > 정글타워 > 거제 갯벌체험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오전 첫 번째 목적지인 거제 식물원(정글돔) 방문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십 년 전 즘 거제도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 시절엔 요런 식물원 없었던 거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커다란 돔 식물원이 생겼을까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거대한 식물원 돔 건물이 한눈에 확 들어옵니다. 마치 초거대 알 같다랄까요?

거제 식물원은 거제정글돔으로 불렸는데 아들은 신이 나서 점프샷 찍어달라고~^^

입구를 들어서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서 본격적인 식물원 관람이 시작됩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데 식물원 소개하는 가이드님이 계셨는데 저희가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식물 관련 설명은 전혀 듣지 못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다니기 바빴습니다. 시원한 인공폭포도 있습니다.

동굴 탐험을 하는 기분도 들고요~ 포도 뭐시라는 식물이 마치 정글에 온듯한 느낌을 팍팍 주고 있습니다.

식물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는 꼭 가보세요. 전체 뷰를 위에서 느낄 수 있는데 돔 규모도 그렇고 다양한 식물들도 그렇고 거제도 여행하면 아이들과 꼭 한번은 방문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관람에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고요 물론 가이드님 따라 설명 들으며 다녔음 더 오래 걸렸을 텐데.... 식물원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서 쉬가 마려운 아들 때문에 서둘러 나가야 했답니다ㅠㅠ 아무리 급하더라도 식물원 관람전에 반드시 입장 티켓 부스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생리현상 꼭 해결하고 입장하세요^^

 

 

정글돔 관람을 마치고 다음 코스는 바로 옆에 있는 정글타워 체험인데요~ 아래 사진은 따로 올리기가 좀 애매한 사진이라 식물원 관람 후기와 함께 올려놓습니다. 정글타워 체험을 다하고 나서 행사 관계자가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삼십여 분 정도 남은 시간에 그냥 길이 좋아 가다 보니 우연하게 들리게 된 식물원 바로 옆 거제 농업개발원에 마련된 농업테마공원인데요 요기는 심지어 입장료도 안 받는 곳 같더라고요. 그냥 길 따라 쭉 걷다 보니 농업개발원이 나오고 안쪽에 엄청 많은 비닐하우스와 이쁜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서 궁금하더라고요.

별 기대 없이 간 곳인데 의외로 식물원 만큼이나 괜찮은 곳이라 여기도 식물원 가시는 분들은 꼭 빼먹지 말고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연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고요, 레몬 나무, 한라봉 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거제 농업개발원에서 실험목으로 키우고 있더군요. 나무에 주렁주렁 레몬과 한라봉들이 달려있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요즘은 거리에서 더 이상 보기 힘든 공중전화 부스도 있고 이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곤충생태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는데 작지만 아이들은 볼만합니다. 여기는 블로그 스토리로 올릴 생각을 아예 안 해서 눈으로 담고 말아서 소개할 사진이 몇 장 없습니다. 그럼에도 앞에서 말했듯이 식물원만 보고 가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꼭 한번같이 방문해 보시라고 소개해 봅니다.